곶자왈 숲길 ~ 에코로드 기차여행
곶자왈이란?
제주도 방언의 합성어로 곶(숲) + 자왈(암석과 덤블이 뒤엉킨 모습)
피톤치드란?
식물이 해충, 곰팡이 등에 대항해 내뿜는 물질로 피톤치드를 마시면
우리 몸의 나쁜 균들이 살균되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몸이 가벼워짐.
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흡수 ~
메인역 출발! (기차여행의 출발역이면서 종착역) → 에코브리지역(호수의 나무 다리를 건너 가면 레이크사이드 역) → 레이크사이드역(범퍼보트 탐, 풍차, 탐험선 등) → 피크닉가든역(얼음처럼 차가운 물에 족욕) → 라벤더, 그린티 & 로즈가든역(봄에 예쁜 꽃이 만발해 볼만하다고. / 마지막 간이역)
기차을 타고 가다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놀만큼, 쉴만큼 쉬고
역으로 다시 와서 다음에 오는 기차를 타고 또 다음 역으로...
(3만평의 곶자왈 원시림을 볼드윈 기관차로 탐방하며 자연을 즐기고 힐링하는 기차여행)
바닥에 깔린 신비의 물질 '화상송이길'
피크닉가든역에서 내리면 단거리코스(10분 소요)와 장거리코스(40분 소요)가 있다.
우리는 단거리코스를 택했다. 엄마를 배려한 선택이었지만, 나도 단거리가 좋다. ㅎ
붉은 흙길이 인상적이다.
화산송이란?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화산재 알갱이로 제주도 보존자원1호로 지정.
에코로드는 전구간이 화산송이로 포장되어 있어 맨발로 화산송이를 밟으며
제주의 자연이 주는 건강함을 느끼는 곳
화산송이는 강력한 흡착력 살균력, 풍부한 미네랄, 항균, 해독 및 정화 보습.
송이는 가벼운 돌이라는 의미.
제주에서 발이 호강
산에서 내려오는 물에 족욕을 하기 위해 한참 걸었다.
얼음물이다. 처음에는 시원하더니 나중에는 감각이 없을정도.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피톤지드를 온몸으로 받으며 찬물에 시원한 족욕을 하니
피곤이 확 풀린다.
♡
족욕을 하고 기차를 타고 다음 역인 '라벤터, 그린티 & 로즈가든역에 내렸다.
기차에서 내려 가든브리지를 건너면 유럽식 정원이 있다.
허브 구경을 하고 다시 기차에 올랐는데
같은 칸에서 여행객과 같이 탄 여자택시기사를 만났다.
이곳은 원래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조성한 곳인데 기차여행 코스를 만들었다고.
그런데 허브농원은 지금을 볼 게 없고 봄에 꽃이 만발해 예쁘다고 했다.
기찻길을 보면 나를 기분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줄 것 같아 바라만 봐도 여행 한 기분이 난다.
'국내여행 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제주여행 첫날 (2015.9.2.수) 제주 아쿠아플라넷(아쿠아리움) (0) | 2015.10.19 |
---|---|
3. 제주 둘쨋날(2015.9.3.목) 피닉스아일랜드 코지, 그리고 선녀와 나무꾼| (0) | 2015.10.19 |
5. 제주 둘쨋날(2015.9.3.목) 제주 돈사돈 점심식사 (0) | 2015.10.19 |
6. 제주 둘쨋날(2015.9.3.목) 쇠소깍 - 용머리해안 - 민들레 대포횟집 (0) | 2015.10.19 |
7. 제주 셋째날(2015.9.4.금) 맛집 -섭지해녀의집 -전복죽, 갱이죽 (0) | 2015.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