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날/밥ᆞ죽

친구들과 학교 교실에서 비벼 먹던 양푼이비빔밥

블랙이네 2013. 3. 30. 09:20

 

 

 

 학교 교실에서 비벼 먹는 참치양푼이비빔밥

 

 

아이의 학창시절 ~

"엄마, 내일은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양푼이비빔밥 먹기로 했어.

큰 양푼 어딨어? 집에 나물 있어?"

  아이는 가방보다 더 큰 양푼을 챙겨 학교에 가요.

 

학교에서 아이들끼리 양푼이비빔밥을 먹기로 했대요. ㅎ

 

"참치양푼이비빔밥 해먹을까?"

마음이 모아지면

"각자 집에서 반찬 하나씩 가져와."

 

반찬은 소박해요. 그런데 빠지면 아니 되는 감초가 있는데

바로 참치통조림과 김이에요. 요 두 가지가 맛에 마술을 부려요.

 

 

 

 

 

"너는 생오이 썰어오고, 너는 참치통조림 한 캔, 너는 신김치 송송,

너는 맛김 채, 너는 계란후라이, 너는 고추장, 나는 양푼 ㅎㅎㅎ

그리고 밥은 각자 먹을만큼 가져오기.

집에 나물 있는 사람은 챙겨 오기. 없으면 말구 ~~~ ㅎ"

 

사실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이 맛이 훌륭해요. 참치와 김채가 맛을 낸다지만,

최소 이 정도는 있어야만 양푼이 비빔밥이 되요. 이 정도가 양푼이비빔밥 최소 기본 재료.

여기에 나물이 들어가면 호사구요. 참기름을 넣으면 더 맛있겠지만, 챙겨오기 나빠

못넣지만, 그래도 맛이 꿀맛이었다는... 뭔들 맛있지 않은 것이 있겠어요.

학창시절은 뭐든 다 맛있을 나이 ~

 

 

책상을 여러 개 붙여놓고 그 위에 양푼 올려놓고 각자 챙겨온 찬과 밥을 엎어 담아놓으면

비비기도 전에 벌써 군침이 돌아요.

  

 

대여섯 명 밥을 비빌만한 큰 양푼에 찬, 밥, 고추장만 넣고 쓱쓱 비벼

개인 그릇에 덜 것도 없이 양푼에 숟가락 꽂고 서서 밥을 먹어요. ^^

 

정말 맛이 있었대요. 꿀맛이래요. 그래서 양푼 꺼내 밥 비벼봤어요.

절이지 않은 생오이, 볶지 않은 고추장, 참기름도 넣지 않은

내용물은 투박하지만, 역시 꿀맛. ㅎ

 

 

미즈쿡 양푼이비빔밥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5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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