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밥상
풋마늘잎고추장무침
소고기전과 파채무침
동그란 두부전
장조림
ᆞᆞᆞᆞᆞᆞ
풋마늘을 데쳐서 양념고추장에 무쳤더니
맛있네요ᆞ엊그제 아랫동네 수요장 채소코너
천막 안을 둘러보는데 풋마늘이 눈에 띄어요.
한 단은 너무 많고 반만 사면 딱 좋을 텐데ᆞᆞ
그때.
한 할머니가 주인 아저씨에게 반만 팔면
안되냐? 고 하고 아저씨는 남은 반은 팔기가
나빠 안된다고 하고. 할머니는 한 단이 많아
그러니 반 단만 팔라하고 ㅎ
솔깃.ㅎㅎㅎ
"할머니, 저랑 나눠요."ㅎ
아저씨는 풋마늘을 반으로 나누며
"내것이 적다, 저것이 많다 그러면 안돼요."
아저씨는 웃으며 똑같이 반 나누기 어려우니
적다고 자기 원망 말래요. ㅎ
꼭 필요한 반을 살 수 있는 것만 좋아서
예 예, 알았읎죠 ~ ㅎㅎㅎ
1단에 2천원. 둘이 천원씩 내고
반단 가져와 무쳤더니 양이 딱 좋아요.
2천원어치 무쳐 천원어치 먹고
천원어치는 냉장고에서 돌아다니는 꼴
보는 것보다 천원어치를 좀 손해보고
사더라도 맛있게 먹고 치우는 것이 더
좋죠.
그리고
또 하나, 파래가 그래요.
5~6뭉치를 묶어 파는데, 파래를 무채랑
같이 무치기때문에 5뭉치는 너무 많아서
파래 뭉치 앞에서 늘 망설여요. 저걸 다
사? 말어?
”누구 나랑 파래 나누실 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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