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날/국ᆞ찌개ᆞ탕

비지찌개

블랙이네 2011. 7. 4. 08:15

비지찌개

 

 

작은 아이가 회사에서 점심을 구내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밖에 나가 순두부찌개를 먹고 왔다며, 그냥 가져가라고 함지박에

담아 놓은 비지를 자그마치 세 덩이나 챙겼다고 전화를 했다. ㅎㅎㅎ 욕심쟁이 우후훗!!!

"그렇게나 많이? 한 덩이도 많은데..."

하고 놀랐더니 한 덩이는 누구 줬다며 남은 비지를 가져왔다.

 

가져온 비지를 다하면 너무 많을 거 같아 비지 400g만 찌개를 했는데

계속 불어나는 것 같다. 우리가족에 딱 맞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한 끼 먹고도 너무 많이 남았다. 비지가 삭을까봐 간을 하지 않고

따로 양념장을 준비했는데 요즘 날씨에 밖에 두었다가는 담박에 쉴 것이 분명.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을만큼만 전자레인지에 데워주는 게 상책.

비지를 자꾸 불에 끓이면 맛이 덜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기로...

딸이 가져온 비지로 구수한 비지찌개를 해서 온 가족이 맛있게... ㅎ

 

 

 

달궈진 냄비에 식용유 2큰술을 넣고 다진 마늘과 송송 썬 고추를 넣고 샤을 낸 후 손가락 굵기로 도톰하게

썬 삼겹살(300g)을 볶다가 속을 털아낸 송송 썬 배추김치(한 줌)를 넣고 같이 볶는다.

 

물 3컵(은근히 물을 많이 먹음)을 붓고 잘 섞어서 후루룩 끓인다.

간을 하지는 않고

비지가 어우러지게 잘 끓으면 대파를 썰어 넣고 잠시 끓이면 완성!   

 

 

양념장 / 간장 2큰술, 다진 파 1작은 술, 깨소금, 참기름 약간

 

양념 간장 만들어

 

개인 앞접시에 먹을만큼 덜어 양념 간장에 비벼 먹는다.

 

 

미즈쿡 비지찌개 바로가기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32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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