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교통수단 - GTX
쾌적한 교통수단 , GTX
목적지를 두고 길을 나설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길이 막혀 버스 안에서 꼼짝
못하고 있다보면 기분이 나빠지고 기운도 빠진다. 그러다 약속 시간을 훌쩍
넘기면 조바심에 마음이 편치않다. 그래서 길을 나서기도 전에 압박이 느껴진다.
버스 안에서 지쳐있는 사람들을 자조 보게 된다. 여행처럼 행복한 이동을 할 수
없을까? 좀 더 쾌적하게 좀 더 빠르게 ...
요리에 관심이 많아 한식 조리 이론 시험에 합격을 하고 한식조리 실기시험을
보러 가는 날이었다. 조리 시험을 보러 갈 때 평소에 쓰던 조리기구를 다 짊어
지고 가게 된다. 물론 시험장에도 필요한 조리 도구가 다 비치되어 있지만, 평
소에 쓰던 익숙한 조리기구가 마음에 편하기 때문에 무건운 조리기구를 다 메고
간다.
그날도 일찍 집을 나섰다. 새벽같이. 그래야 미리 책도 좀 훑어보고 조리복과
머리고 단정하게 하고 털리는 가슴을 진정하는 호흡도 가다듬고...
냄비와 그릇을 포함해서 30여점이 넘는 조리기구를 등산용 베낭에 넣어 짊어지고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서면서부터 어깨가 아파오는 것 같았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버스 안이 휑했다. 그렇지 이렇게 이른 시간에 사람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
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전철을 탔는데 자리마다 꽉 들어차 있는데 하나같이 졸거나
잠이 깊이 들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회사에 가는데 이렇게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서는 이 많은 사람들. 피곤에 지쳐 눈도뜨지 못하고 잠에 취해 있는 사람들을
보니 측은했다. 업어가도 모를 것 같이 지쳐있었다.
다들 우리나라 교통수단을 바꿔야겠다는 생각보다 그냥 그러려니... 하며 살아
온 것 같다. 길에 버리는 시간을 아껴서 휴식을 취하는 데 사용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도 길에 버리는 시간을 계산해서 일찍 집을 나섰더니 시험장에 가기도 전에
눈이 피곤해 오는 것 같았다. 피곤에 지친 사람들을 보니 덩달아 피곤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집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범계역에 가서 금정역으로 가는 전철로 갈아타고 신길역에서
공덕역으로 가는 전철을 또 갈아탔다. 거기서 한국인력공단까지 걸어서 갔다.
나는 무건운 베낭을 메고 시험을 보러 가는 날만큼은 길에 기운을 쏟지 않고
편안하고 짧은 시간에 이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시험을 보러 가는 날에 길에서 시간과 체력을 소비하지 않으면 에너지가 넘펴
시험을 더 잘 볼 것만 같다.
GTX 덕분에 이동 거리가 짧아지면 정말 행복하겠다. ^^*
I LOVE YOU ... G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http://www.gtx.go.kr/home/board/event_read.jsp?pid=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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