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10근(가루로) 샀어요. 20만원(2018년 8월)
작년 이맘 때 고춧가루 부탁하는 집에 전화를 했더니
고추농사가 잘 안 돼서 고춧가루가 당신들 먹을 것밖에 없다고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그래서 올케가 고추 농사를 한다는 지인에게 부탁을 했는데 그 집도 팔 고춧가루가 없다고 했다.
겨우 그 올케가 아는 집에 물어 고춧가루를 구해줬는데 작년에 20만원(태양초) 주고 어렵게 샀다.
그 생각이 나서 ...
올해 날씨도 고추 농사가 잘 됐을 거 같지 않아 매해 고춧가루 사던 집에일찍 전화를 했다.
다행히 고춧가루는 있는데 가격이 비싸다고 했다.
비싸더라도 정한 가격에 가루로 10근 달라고 했더니 20만원(한 번 쪄서 말린)이라고.
택배비는 별도로 4,500원 해서 204,500원 은행으로 이체했다.
비싼 가격이라도 고춧가루를 사 놓으니 마음은 편하다.
날씨가 갈수록 요상해서 큰일이다.
빨간 비닐 봉지에 가루로 10근을 담아 택배로 보내줘서 어제 받았다.
오늘 아침에 작은 지퍼백에 나누어 담아 냉동 보관했다.
냉동실에 보관하면 색도 안 변하고 맛도 안 변하고 좋다.
친구가 전화로 고춧가루 샀냐고 묻더니 1근에 몇 그람이냐고?
지역마다 근 수 그람이 다르다고 해서 (지금까지 사먹는 동안 무게를 재보지 않았는데)
한 번 재봤더니 10근이라고 한 무게가 5102g, 대략 5kg.
고춧가루 보내면서 조금 더 넣었다고 하시더니.
친구는 순창 고춧가루 1근(400g)에 21,000원에 부탁해 놨다고. 태양초라고.
난 비싼 태양초보다 한 번 쪘더래도 가격이 좀 착한 걸 샀다.
왜냐하면 맛이나 빛깔이나 그 차이를 잘 모르겠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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