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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주문] 울릉도 명이로 [명이장아찌] 만들었어요.

블랙이네 2014. 5. 2. 09:00

 

 

울릉도 명이(울릉도 직거래로 명이 구입)

 

 

 

 

요즘 명이(산마늘) 장아찌가 주부들 사이에 인기다. 하도 명이, 명이 하길래

아파트 장이 들어왔을 때 반찬 천막에서 1팩 사서 맛을 봤다.

삼겹살이나 고기 구워 먹을 때 싸서 먹으면 좋고, 산마늘 잎이라 건강에도 좋을 거 같고

맛이 참 괜찮았다. 식감도 좋고. 정말 삼겹살 구이에 안성맞춤이다.

 

그런데 다른 채소보다 가격이 비싸다. 울릉도에서 배 타고 온 물건이라 귀하기 때문에 많이 비싸다.

 

4월 초면 울릉도에서 명이 나무을 채취한단다. 경동시장에 명이 파는 가게에 전화를 했더니 가격이 엄청 비싸다.

경동시장이 비싸다기보다는 명이 자체가 비싸다.

 

울릉도 명이 작업하시는 아저씨는 4월 초순이면 명이 잎 따는 작업을 하신단다.

날씨가 좋아야 배가 뜨기 때문에 명이 작업을 했다고해도 배가 뜨지 못하면 택배 배달이 어렵다.

 

주문한 명이가 4월 17일에도착했다.

그런데 아저씨가 집주소도 잘못 적고, 전화번호도 잘못 적어

명이나물이 행방불명됐다.

택배회사에 전화해서 이리저리 수소문해 명이를 겨우 찾았다. ㅎㅎ

아침 일찍 도착했다는데 다 저녁에 찾았다.

에구에구... 명이 못찾아 다 시들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하룻밤을 넘기면 하루를 넘긴만큼 시들 거 같아 오밤중에 일 하느라 고생했다.

 

 

명이 잎이 싱싱, 내가 산 명이는 줄기가 짧았다.

 

5kg에 10만원을 줬다.(2014년도)

 

울릉도는 배편으로 배달을 하기 때문에 택배비가 1만원이란다.

그래서 택배비 받지 않는 조건으로 5kg, 10kg 단위로만 판매를 한다고.

(양이 많다.)

 

그리고 원하는 날에 배달이 어려울 수도 있단다. 기상이 좋아야 배가 움직이기 때문에.

처음 담그는 것이라 2~3kg만 사고 싶었는데 5kg을 사도 다른 곳의 반값정도라

큰마음을 먹고 5kg을 주문했다. 명이 잎 5kg이 엄청나다.

 

 

씻는데도 한참 걸렸다.

 

 

집에 있는 바구니라는 바구니는 죄다 꺼내 명이를 씻어 건져담았다.

 

  

 

물기를 털어내서 2개의 깊은 김치통에 나누어 담았다.


(명이장아찌 기본 대중 비율 / 명이 800g : 간장 2컵 : 물 2컵 : 식초 1컵 : 설탕 1컵)

 

 

 

간장물은 명이 잎 씻기 전에 먼저 끓여 식혔다.

(명이는 끓여서 식혀 부어야해요. 뜨거울 때 부으면 질겨진대요.) 


명이 잎 5kg


간장물 :  간장 12컵 - 물 12컵 - 식초 6컵 - 설탕 6컵

 


 

끓여 식힌 간장물을 붓고 - 3일 후에 간장물만 따라 내서 끓인 후 식혀 붓기 - 하루에 한 번씩 3일.

3일 끓여 식혀 부어준 후 냉장 보관하면 좋다.

(간장물을 부어도 잎이 잠기지 않음 - 하루하루 지나면서 명이가 간장물에 잠김.

둘째날이나 셋째날에 숨이 죽어 추스르기 좋을 때 한 번 뒤집어 줌.)


울릉도 명이 직거래 :  ☎ 010 - 3065 - 5995

(어디서 샀냐고 묻는 분이 계셔서 전화번호 올려요.)


♡♡♡

 

 

엉겅퀴 잎


엉겅퀴는 국을 끓여도 좋고 나물을 무쳐도 좋다...

엉겅퀴는 책에서 꽃만 보았지 나물로도 먹는다는 걸 처음 알았다.

(2018년 1kg에 8,000원에 판매-택배비 포함 / 5kg씩 판매) 


 

데쳐서 나물을 했는데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다.

누군가 엉겅퀴 나물을 재배해 판매를 해도 좋을 듯 하다.

 

 

명이를 데쳐서 쌈을 싸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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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이장아찌 만들기 정리 -

 

명이 800g

 

간장물 : 간장 2컵, 물 2컵, 식초 1컵, 설탕 1컵.

 

- 명이를 깨끗이 씩어 물기를 뺀다.(털어내기) - 간장물을 끓여 식혀 붓는다.

- 3일 후에 간장물을 따라내서 끓여 식혀 다시 부어준다. (

- 하루 한 번 3일 반복한 후 냉장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