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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를 간 초록색 물로 반죽해 만든 연두색 수제비~

블랙이네 2013. 6. 12. 09:00

 

 

3가지 색 수제비 반죽

 

 

TV를 보던 우리 집 대장, 이른 아침에 느닷없이 수제비를 하자고 해요. 

방금 TV에서 수제비 잘 하는 맛집이 나왔다고.

TV 안은 맛집 홍수 ~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 ~ 먹고 싶은 것이 많아졌어요. ^^

 

아침 준비 다 끝났는데 이제서 반죽하고 냉장고에 숙성 시키고 다시 치대고...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준비해 놓을 테니 저녁에 수제비 먹자고 했어요. ^^

 

 

대파를 간 초록색 물로 반죽해 만든 연두색 수제비 반죽~

 

 

집에 시금치가 있으면 시금치를 썼을 텐데, 없어서 꿩 대신 닭으로 대파의 초록잎을 갈았어요.

대파 몇 잎 넣고 물 한 컵 부어 갈아 체에 받혀 맑은 대파 물만 준비했어요.

대파로 색을 넣으면 반죽에서 대파 맛이 나면 어쩌나? 그럴 수도 있을 텐데,

아무 맛도 나지 않아요. 색만 연두색 ~

 

밀가루 2컵에 대파 물을 3/4컵 넣어 반죽.

 

 

냉장고에 당근이 조금 있어서 곱게 갈았는데 당근이 얼마 안 되니 당근 물이 붉지 않고 흐려요.

역시 체에 받혀 맑은 물만 받아 준비했어요.

 

밀가루 2컵에 당근 간 물 3/4컵 넣어 반죽.

 

반죽 할 때, 밀가루에 물 붓고 손을 넣어 뒤적이면 반죽 덩어리로 뭉쳐지기 전에

손이 주먹만해 질 거에요. 이때, 손 넣지말고 숟가락으로 휘 ~ 휘 뒤적인 후

물기가 대충 없어질 때 손을 넣어야 손에 죄 묻지 않고 깔끔하게 반죽 할 수 있어요.

 

***

 

밀가루 반죽 덩이도 한 덩이 만들었어요. 흰색 반죽도 필요해서.

 

밀가루 2컵에 물 3/4컵 넣어 반죽

 

 

반죽이 뭉쳐지면 위생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30분정도 숙성 시키면 반죽이 쫀득쫀득 찰져요.

 

 

냉장고에서 숙성이 되면 꺼내서 한번 더 치대주면 반죽이 고와져요.

 

 

쓸 양만 남기고 반죽 덩이를 작게해서 위생비닐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한 덩이씩 꺼내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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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반죽

 

 

감자, 당근, 양파, 파를 준비하고

 

 

미리 준비한 멸치 육수 7컵이 끓으면 감자와 양파를 먼저 넣고 수제비 떠 넣고

양파와 파를 넣고 폭 익게 끓여요.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해요. 

 

 

먹을 때 참기름 한 방울 ~

김도 잘라 넣으면 좋아요.

 

 

맛 보기 전에

'수제비 색이 참 곱다.'

기분 좋아지는 수제비 색깔 ~

색이 고와 맛도 더 좋은 ~

 

 

수제비 - 미즈쿡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5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