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전, 수세미 부침개
작은 아이가 수세미 두 개를 얻어왔어요.
회사 동생이 줬다며 음식을 해달래요.
수세미로도 음식을 해?
몇 년 전에 수세미를 왜 수세미라고 하는지를 알았어요.
수세미 안에 설거지 할 때 쓸 수 있는 수세미가 들어있었어요.
거참 신기하네. 그래서 이름이 수세미구만.
수세미는 수세미로만 쓰이는 줄 알았어요.
1개가 1200g정도
그런데 몇 해 전에 아는 분이 겨울이면 건강원에 부탁해 도라지와 수세미를 달여 먹는대요.
감기에 좋고 비염에 좋고 기관지에 좋고... (또 보습 성분이 풍부해 비누나 팩을 만드는데 자주 이용된대요.)
그런데 요즘은 수세미 심는 집이 드물어 구하기가 어렵다고 도라지만 달여야 하나?
걱정하던 소리를 들었었어요. ㅎ
그 얘기를 흘려 들었었는데, 수세미 효능을 알고
겨울에 달여먹는 집이 많나봐요.
수세미전
여린 수세미로 전을 부쳐야하는데 얻어온 수세미는 전을 부치기에는
좀 많이 자란 것 같아요. 그래서 겉껍질을 벗겨내고
전 부칠 두께로 잘라 소금에 살짝 절였어요.
수세미는 애호박과는 달리 속살이 스폰지 같아요.
수세미 꼬다리쪽은 아직 수세미 같은 망이 생기지 않아 전을 부치기로 했어요.
절여지면 물에 헹궈 물기 빼고 밀가루 입히고
계란 입혀 팬에 기름 두르고 부쳐요.
수세미 부침개
빈대떡에 넣을 부추 약간, 새우 약간, 채 썬 수세미,
부침가루 1컵 + 계란 1개 + 물 1과 1/2컵을 반죽
부추 짧게 자르고 수세미 채. 파프리카 약간, 새우 짧게 자르고
반죽 부침가루 부어 섞고 팬에 기름 둘러 부쳐요.
수세미전, 수세미 부침개
수세미는 식감이 부드러워요. 입에서 녹는 것 같은.
수세미가 씹혔나? 나조차도 알 수 없을만큼 ㅎㅎ
건강음식
수세미차
수세미 굵은 쪽은 씨가 생기고 가장자리로 수세미의 거친 망이 생기려고 거칠거칠해졌어요.
편으로 동그랗게 썰어
수세미 무게와 동량으로 황설탕을 부어요.
뒤적여주면 수세미의 수분으로 금방 물이 생겨요.
왼쪽 수세미차, 설탕을 부처 위아래로 섞어줘요.
수세미 효능
수세미는 코에 염증이 생겼을 때 폐를 따뜻하게 해줘 누런 콧물을 완화해줘요.
알레르기 비염에 좋아요. 두 달 후에 차로 타 마셔요. (효능, sbs 자기야에서)
작은 아이 회사 동생 덕분에 신기한 체험을 했어요.
즐거운 시간 ~~~
미즈쿡 바로가기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46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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