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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팜베이컨소시지고추장찌개(열다섯)

블랙이네 2012. 6. 13. 00:04

 

고추장섞어찌개

 

 

 

리치팜 200g X 3개입(프레스햄 - 식육통조림)

개봉 후 냉장보관

 

 

여행 가서 끓여먹는 마구잡이 고추장찌개

 

아이들 어릴 때, 바닷가가 가까워 자주 찾던 낙산의 파도횟집 2층 민박집.

해마다 여름휴가를 그리로만 갔어요.

몇 번이고 민박집에서 바다로 들락날락 하기 좋은 곳.

바다에서 기운 빠지게 놀고 들어가면 애아빠가 싸가지고 간 식재료로

레시피도 없는 고추장섞어찌개를 해줘요.

 

스팸햄, 소세지, 감자, 양파, 대파, 베이컨 등

이때 아랫층에서 파도횟집도 같이 하는 인심좋은

민박집 아주머니가 수족관에서 헤엄치다 죽었다는 오징어 한 마리 가져다 주시면

죽은 오징어의 슬픔도 잠시 ~ 햄 섞어 찌개가 오징어 찌개로 돌연 - 변신을 하기도 해요. ㅎ

각설하고...

고추장 넣고 마구 끓이면 저희들끼리 어우러져 맛을 내는지.

기가막힌 맛이 나요.

 

 

리치팜 1/3정도 대충 넣구요.

 

 

개봉 후 남은 햄은 다른 그릇에 옮겨 보관하세요. 햄 통에서 녹이 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깡통에 보관하면 클나요. ㅎ

 

 

리치햄 한 토막에 프랑크소세지 3개정도 알아서 대충 ~

 

 

베이컨도 대충 손에 잡히는 만큼 넣구요. ㅎ

 

 

냄비에 햄, 소시지, 김치는 먹기좋게 잘라 대강 담고

위에 베이컨 얹고. 양파, 무, 감자를 대충 썰어 넣고

 

 

고추장도 1큰술이든지 2큰술이든지 대강 넣구요.

 

 

멸치다시마 우린 물을 넣으면 더 맛있겠지만,

놀러 갔을 때 맛을 내기 위해서 그냥 물을 부어 끓였어요.

대충 ~~

고추가루도 숟가락에 떠지는만큼 대충 넣고

 

 

걸지게 끓여요.

 

 

집에서 끓이고 있는 고추장찌개가

놀러가서 끓인 고추장찌개와 다른 것이 있다면

집에 있는 당면을 넣어 호사스런 고추장찌개가 됐다는 거.

 

대충대충 넣고 대강대강 끓였지만, 환상의 맛!

부대찌개 같기도 한 고추장찌개.ㅎ 기가막혀요.

 

 

여행가서 끓이는 고추장찌개는 레시피가 없어요.

마땅히 똑떨어지는 요리명도 없구요.

 

ㅎㅎㅎ

 

지금까지 애들아빠가 대강 넣어 대충 끓인

기가막힌 고추장섞어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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