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오징어고추장볶음
아파트에 장이 서서 나가봤더니 생선 코너에 한치도 아니고 꼴뚜기도 아닌 것이 있는데
관심이 가서 들여다 봤어요. 장보러 나오신 한 할머님이 이거 어릴 때 많이 먹었는데... 하세요.
내장도 빼지않고 끓는 물에 데쳐 초고추장 찍어 먹으면 맛있다면서.
무척 싱싱했어요. 그래서 반 상자 8,000원 주고 사왔어요.
오징어 새끼라고 하는데 귀여워요.
100원짜리 동전이랑 비교하면 엄청 작아요.
18마리
내장도 빼지 않고 데쳐 먹으라 했는데,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겁나서 그리 못하겠고.
내장 빼고 끓는 물에 데쳐 고추장볶음을 하기로 했어요.
총알오징어 10마리, 양파 1개, 새송이버섯 1개, 파프리카 반 개, 당근 약간, 대파 1뿌리, 홍고추 1개
오징어를 그냥 쓰면 물이 너무 많을 거 같아, 슬쩍 데쳤어요.
새송이버섯은 편으로 썰어 들기름에 살짝 구워 꺼내놓고.
식용유 두르고 당근과 양념고추장을 넣고 고추장을 먼저 볶아요.
총알오징어와 양파 넣고 볶다가
파프리카, 대파, 홍고추 넣고 약간만 볶아요.
양념과 오징어 채소가 어우러지면 다 된 거에요.
집에 상추가 있어서 접시에 상추 깔고 위에 구운 새송이버섯 얹고
고추장에 볶은 총알오징어 담고
먹음직스러워요.
밥반찬도 좋구요. 안주로도 좋구요.
큰오징어보다 보드러운데 씹히는 게 있어요. 보드라워서 아가들 먹여도 좋아요.
총알오징어 10마리로 만든 고추장볶음, 앉은자리에서 10마리도 거뜬해요. ㅎ
꼴뚜기보다는 살이 많아요.
쌈을 싸도 좋아요.
지금 이 딱 제철이에요. 총알오징어
고추장볶음도 괜찮고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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