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개통
오늘 오후 늦게 노래로만 부르던 스마트폰을 드디어 개통했어요.
오래 전부터 남편이 어디 스마트폰 공짜폰 있으면 하나 마련해야지...했었는데...
나서지 않으니 말 뿐이었어요.
처음에는 나에게 스마트폰 같이 사자고 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지금 14,000원 기본 요금제(영화요금제라 매달 공짜 영화도 볼 수 있는)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요금제를 버리는 것도 아깝고, 또 직장생활을 하는 것도 아닌데 거금을 매달 내야 하는 것도 부담되고...
두루두루 때가 아닌 것 같았어요.
그런데 스마트폰 하나 마련하자는 말을 처음 들을 땐 펄쩍 뛰었는데... 그도 자꾸 듣다보니
면역이 되었는지... 펄쩍 뛰는 것도 잊고... 그래볼까? 그래볼까? 그... 래... 볼... 까?
하던 것이
이번에는 스마트폰 하나 마련하자는 말에 ... 생각해 볼 것도 없이... 시원하게 대답했어요.
기라렸다는 듯이 ㅎㅎㅎ
"그래!"
손에 쥔 스마트폰, 잠깐 들여다봤는데... 사실 정신이 하나 없습니다.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그것이 궁금할 뿐이고...
대한민국... 참 대단합니다.
온 국민은 아니지만, 손에 손에 스마트폰 쥐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사람들이 손에 컴퓨터를 한 대씩 들고 다닌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나도 이제 그 놀라운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라는 것도.
한동안 제2의 세계를 들여다 보느라 집안 일은 나몰라라~ 할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거금 들여 요상한 물건 손에 쥐었으니
스마트폰과 함께 재미나고 유익한 시간 만들고 싶네요.ㅎㅎㅎ
스마트폰 개통 축!!!
자축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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