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운동 - 참새이야기
아침 걷기 운동을 나섰다.
오늘은 어제보다 아침 공기가 덜 시원하다. 바람도 적고.
아마도 오늘 낮 기온이 높을 것 같은...
문 밖을 나서서 처음 눈에 띈 건 귀여운 참새.
나무 아래 여러 마리가 모여 뭐라뭐라 시끄럽다.
선 잠 깬 아가를 안고 나온 할아버지가 아가에게 참새를
보여주려고 살금살금 가까이 다가가자 그새 눈치 챈
참새 무리가 약속이나 한 것 처럼 화들짝 놀라 순식간에
나무 위로 숨어 버렸다.
짧고 작은 날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파닥이며
날개가 크고 긴 갈매기 같은 새들은 바닷가의 파도 너울
처럼 웨이브를 그리며 날아올라 날개의 움직임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데
날개가 작고 짧은 참새의 날개짓은 너무 빨라 날개가 보이지 않는다.
모타를 달아 놓은 듯.. 빠르다. 빠르다.
참새의 날개짓은 1분에 몇 번?
그것이 알고 싶기도...
참새 소리가
상쾌한 아침이다.
'그리고... > 말ᆞ말ᆞ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운동, 세 쌍둥이 아기 (0) | 2010.08.21 |
---|---|
아침운동, 지나가는 비 (0) | 2010.08.14 |
아침운동과 할머니 (0) | 2010.08.12 |
아침 운동 (0) | 2010.08.11 |
걷기 (0) | 2010.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