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인 것처럼...
2010년 6월 23일(수) 나이지리아전
새벽 3시경에 나이지리아와의 축구 경기가 있다.
"새벽에 축구 볼 거야?"
묻는 말에 23일 일찍 일이 있어 나가봐야 해서 못 볼 것 같다고 하고 잠이 들었다.
지난 경기에 4대1로 진 것을 보니 이번 경기는 떨려서 보지 못하겠다.
"와와와와와..."
아파트 앞동에서 들려 오는 함성에 너무 깜짝 놀라 눈이 번쩍 뜨였다.
이 함성은 우리 선수가 골을 넣었을 때 나오는 소리가 분명하다. 새벽 4시 9분.
역시, 우리나라 선수가 골을 넣은 것이다. 1대1 귀한 동점골.
이제 다시 잠 들 것 같지 않다.
그리고... 역전골 넣고.. 다시 2대2 동점골.
한국, 사상 첫원정 16강 진출!!!
그간 고생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아 참 좋다.
지난 경기에 다들 시무룩했었는데... 잠을 못 자 졸린 눈이지만, 오늘 미소 짓는 사람들 많겠다.
우리집 거실에 꽂혀있는, 2002년 거리응원 나갔던 작은 태극기도 웃는다.ㅎㅎㅎㅎㅎ
이제 시작인 것처럼... ^^*
월드컵 응원 스티커... 요즘 문방구에서 많이 팔리는 스티커라고... 1,000원
꼬마들이 이 스티커를 얼굴에 팔에 붙이고 거리응원을 나간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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