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5.11. 내일의 기억 - 대한극장
너무 슬픕니다…
당신을 알아보지 못 할까 봐…
광고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에키’(와타나베 켄).
일에 있어서만은 완벽함을 추구하며 때론 엄격하게 때론 자상한 상사로
회사에서도 인기가 높다. 외동딸을 둔 그는 집에서는 더 없이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이다.
어느 날, 염원하던 큰 광고를 따내지만 기쁨도 잠시 자신이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 학교 다닐 때 '벤허'를 보러 대한극장에 갔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오랜만이라고 하기에도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난 - 마흔 넘어 충무로엘 나와봤다.
'내일의 기억' - 일본영화다. 일본영화를 보기도 오랜만이다.
언젠가 비디오로 "오겡끼데스까~~" 하던 일본 비디오를
보고 처음이다.
능력을 인정 받으며 살아가던 한 가장이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 병으로 세상을 다 잃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나중엔 아내를 보고도 '저를 아세요?'라고 묻는 남자 주인공.
영화를 다 보고 나오는데 정신을 놓아 버린 일이 무섭게
느껴져 마음이 무거웠다.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