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설악 (용소폭폭 → 주전골 → 오색약수) 트레킹 ... 난이도가 보통이라니 듣던 중 반가운 소리 ㅎㅎ
단풍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산은 역시 강원도 설악산
웅장한 산세와 붉은 단풍이 어우러지는 절경을 자랑해요.
설악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주전골 계곡 아래로는
오색약수를 마셔볼 수 있는 오색약수터가 자리잡고 있어요.
설악산 남쪽에 있는 주전골은 남설악 계곡 중에 가을 단풍 코스로 이름 난 곳으로,
산행하기에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계곡 주변에 빼어난 절경들이 많아
나들이객에게 인기가 좋다는 말씀. ㅎㅎ
설악산 남설악 주전골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세를 즐겨요.
날씨도 화창하고 오색 단풍이 든 단풍 길을 따라 룰루 ~ 룰루~ ♪
설악의 단풍처럼 사람들마저 알록달록 단풍이 들었어요. ㅎ
다리마다 고무판을 대놓아 오래 걸었는데 발이 덜 피곤한 듯.
산행하기 좋게 다리를 만드신 분들 ~ 감사한 마음까지 들게 해요.
가뭄이 오래 되어 안타깝게도 단풍잎 끝이 말랐어요. ㅠ.ㅠ
아담하고 예쁜 용소폭포
용이 승천한 전설이 있는 곳. 영월읍 연하리에 있는 폭포에요.
약6m의 높이이며 폭포수 밑에 낙수로 파여진 소가 용소이고,
주변의 단풍이 아름다워요.
옛날 이 소에 큰 용이 살았는데 어느 천둥이 요란하고 비바람이 치던 날
이 소에서 큰 용이 솟아 나와 폭포수를 타고 승천했다고 해서
용소폭포로 부르게 됐다고.
오랜 가뭄으로 폭포라고 말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물줄기가 약하고
계곡 물도 바닥을 보인 곳이 많아요.
주 전 골
「옛날에 강원 관찰사가 한계령을 넘다가 이곳을 지날 무렵,
어디선가 쉬붙이를 두들이는 소리가 들려 하인을 시켜 쇳소리 나는 곳을 찾아 살펴보게 했다.
하인은 10명의 무리들이 동굴 속에서 위조엽전을 만드는 것을 발견하고
이 사실을 보고하니, 관찰사는 대노하여 그 무리들과 동굴을 없애버렸다.
그 이후로 이 골짜기는 위조엽전을 만들었던 곳이라 하여
쇠를 부어 만들 주(鑄), 돈 전(錢) 자를 써서 '주전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와 ~ 정말 멋져요. 누가 이런 그림을 그려 놓았을까.
오색약수
「조선 중기인 1500년경 성국사의 승려가 약수를 발견하고,
성국사 후원에 5가지 색의 꽃이 피는 신비한 나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약수에서 5가지 맛이 난나고 해서 오색약수라 불렀다고도 한다.」
ㅉ ㅉ
가물어 병아리 눈물(?)만큼 물이 아주 조금 나와요.
아주 귀하디 귀한 오색약수
약수는 포기하고... 흐르는 물에 손이라도 호강 좀 시켜볼까나.
"아 ~ 시원하다."
오색약수온천... 족욕체험장
구경만 했어요. ㅎ 시원하시겠습니다. ^^
숙이네 횟집에서 저녁식사
숙이네 횟집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황리 1252 - 11번지 / ☎ 033 - 662 - 3107
회 + 매운탕으로 저녁식사
한국사람인지라 김치가 맛있으면 금상첨화인데, 여행중에 모든 집 김치가 맛있었는데
특히 숙이네 횟집 김치가 참 맛있었어요. 일행 모두 입을 모아 칭찬했어요.
배추김치가 요즘은 초록잎이 붙은 경우가 없는데
푸른 잎도 붙어 있는 김치를 오랜만에 맛 보았어요.
고소하고 싱싱하고... 역시 회는 바닷가 가까이에서 먹어야 제 맛.
식사 후 ~ 개인적으로 크루즈 타러 가는 분들이 있었어요. 부부동반한 단체.
바리스타 크루즈(디너 크루즈, 불꽃크루즈 등등)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730 / ☎ 1899 - 3393
숙이네 횟집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황리 1252 - 11번지 / ☎ 033 - 662 - 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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