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날/국ᆞ찌개ᆞ탕

똑같이 또는 해먹지 못할 맛 ~ 해물잡탕무찌개

블랙이네 2013. 12. 23. 09:00

 

 

해물잡탕무찌개

 

 

농수산도매시장에 우리가 잘 가는 단골 수산물 가게가 있어요.

그날은 TV 뉴스에서 갈치가 많이 잡혀 값이 많이 내렸다는 말에 갈치를 사러 갔어요.

그리고 요즘 굴이 한창이라 굴도 사야겠다. 이러면서...

 

우리가 가는 집은 갈치는 팔지 않아 굴만 사왔는데, 아주머니가 생새우서 골라낸 것이라며

각가지 아주 작은 생선을 모아 놓았는데 가지고 가서 고추장찌개 하면 맛있다며 주네요.

 

우와 ~

 

각자기 잡고기를 넣고 해물찌개를 하면 맛있겠네.

해물 된짱찌개를 해도 좋겠구. ♪ ~ 신기하다. ~

 

 

별별 것들이 다 있어요.

 

 

시원한 맛이 나게 무를 잘라 준비하고, 대파도 썰어 놓고

 

 

작은 게가 살아있어요.

게에 잡힌 생선이 믿기지 않지만, 명태라네요. ^^

이렇게 짝은 명태는 처음이에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닮기도 한 것 같고

생선 박사이신 아주머니가 명태라면 명태가 맞을 거에요.

 

 

 

 

 

 

 

 

 

 

생새우, 새우, 멸치, 동태, 게, 이름 모르는 새끼 생선도

 

 

멸치 우린 물에 무를 넣고 좀 끓이다가

 

 

생선모둠을 모두 넣고 고추장 + 된장 약간 풀고 + 마늘 넣고

폭 끓였더니 국물 맛이 아주 엄청 나요.

쉽게 먹을 수 없는 해물잡탕무찌개를 끟였어요.

 

재료를 구할 수 없어서

똑같이 또는 해먹지 못할 맛 ~ 해물잡탕무찌개

 

 

재미나요. ^^ 똑같이 또는 해먹지 못하는 맛이에요.

잔 가시도 씹히고 ... ^^

 

재미나고 시원하고 맛있는 식사였어요.

 

 

미즈쿡 바로가기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57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