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이다. ~
가족은 모두 나가고 혼자 집 지키고 있다.
오늘은 뭘 하고 하루를 보내나. 긴 시간 ~
냉장고 뒤져 미리 할만한 걸 찾아 시간을 보내기로 ^^
꼬마새송이장조림
돼지고기 간 것이 있어서 채소 다져 넣고 동그랑땡 만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마파두부는 꼭 돼지고기 간 것을 넣고 만들라는 법은 없다.
왕새우 있어서 왕새우 잘라 넣고 마파두부 만들고..
아침에 우리 집 대장이 TV에 수제비 나오는 걸 봤는지
TV에 수제비 나왔는데 아침에 수제비 먹자.
ㅎㅎㅎ
반죽이 있어야지. 이따 저녁에 준비 해 놓을 게.
연두색 수제비 반죽 만들려고 대파를 갈았다.
시금치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니 꿩 대신 닭 ~ 그래서 대파!
대파 간 물을 체에 걸러 국물만 받아 반죽하고
당근도 갈아 주홍색 반죽 만들려 했는데 당근이 부족해 호박고구마 색 반죽이 되었고
큰 덩어리를 작은 덩어리로 나누어
요렇게 펼쳐 잘 여며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한 덩이씩 꺼내 쓰면 좋다. 부자가 된 듯
멸치국물도 미리 내 식혀서 냉장고에 넣고
장마가 곧 온다는데 대비해야지.
오이지용 오이 50개(반 접)
오이지도 담그고
장마지면 과일도 비쌀테고 ..
십자로 칼집 내고
끓는 물에 폭 담갔다가 껍질 벗겨
봉지에 담아 냉동하고
이렇게 얼려 놓으면 쥬스를 만들때 따로 얼음을 넣지 않아도
슬러시처럼 만들 수 있고 딱 좋다.
멸치를 꽈리고추랑 ~ 고추장 양념 만들어 볶고
이러다 보니 하루가 얼추 다 갔다. ^^
긴 시간이 더디 갈 것 같아 일을 벌였더니, 하루 해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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