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기 화성] 모세의 기적 제부도에서 1박2일 여행

블랙이네 2013. 1. 29. 09:54

 

제부도 바다

 

 

우리 집 대장이 친구들과 1박2일 여행을 가기로 했대요.

그래서 대장이 집을 비운 시간에 딸과 제부도로 1박2일 바다 구경을 하기로 했어요.

 

 

 

 

매일 그날 같은 그날에서 잠시 비켜 서기로 하니

짐을 쌀 때부터 기분이 괜찮아요. ^^

 

김치, 된장찌개거리, 감말랭이, 약밤, 사리곰탕, 즉석밥, 마늘쪽파장아찌,

목등심, 소시지, 오리고기는 집에 있는 거 조금씩 덜어가고

보자기에 갈아 입을 옷 싸고...

 

가출 준비 끝!

기분 좋은 가출이에요.

 

 

제부도로 들어가는 대문이에요.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송교리 해안으로부터 서쪽으로 1.8km 지점.

(제부도에 가려면 물때를 꼭 알아봐야 해요. 바닷길 열리는 시간이 매일 달라요.)

 

우리나라에는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 5곳 있어요.

 

충남 보령군 웅천면 관당리 무창포 해수욕장 앞바다,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앞바다,

전남 여천군 화정면 사도,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하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와 제부도 사이에 열리는 물길

 

 

 

초보인 작은 아이가 운전대를 잡고(일기예보 보고 눈이 안 온다고해서 차를 끌고)

열린 바닷길을 달립니다. 모세의 기적을 코앞에서 봐요. ^^

 

 

바다!

 

 

제부도 리베 펜션 ☎ 031 - 355 - 1126

 

 

리베 펜션 바로가기 http://www.liebeps.com/01_liebe.html

 

 

   

 

 

리베펜션 1박2일(베니스방/커플룸/9평/주말 10만원) 리모델링한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예쁜 방이에요.

어른들은 깨끗하면 족한데 젊은애들은 깨끗하고 예뻐야한대요.

 

짐을 풀고 바다로 나갔어요. 시간이 자꾸 지나면 바닷물이 곧 빠질 테니.

 

 

 

 

 

바닷가에 가면 이런 아이 꼭 있다! ㅎㅎ

 

모래사장에 낙서하는 아이!

파도가 글씨를 지우면

파도 나빠! 뭐 이러는... ㅋ

 

아빠 ♡

♡ 엄마

언니 ♡ 형부 ♡

나 ♡

 

 

 

조개껍질 한 그릇 하실래요?

 

 

 

예쁜 조개껍질이 무척 많아요.

쪼그려앉아 조개 줍느라 다리 저려 혼났어요. ㅠ.ㅠ

 

 

 

모세의 기적 ☎ 031 - 357 - 5766

 

 

아침 굶고 나서서인지 시장하네요.

 

제부도에 가면 메뉴 고민하지 마세요.

제부도에 가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은 [제부도 바지락 칼국수]

- 허영만의 만화, 식객 경기도편에서 -

 

 

 

제부도에서 자주 보게 되는 연탄.

연탄 난로를 핀 집이 많아요.

 

 

모세의 기적

 

해물바지락칼국수 1만원, 바지락 칼국수 6천원.

 

해물이 많이 들었다고해서 해물바지락칼국수를 시켰어요. 2그릇 ~

 

 

한치회 무침은 서비스

 

서비스라 한치회는 쬐끔 들었어요. ㅎ

 

 

그래도 상관없어요.

채소가 가지가지 맛이 좋아요.

 

 

이게 그 유명한 제부도 칼국수

 

해물바지락이 많이 들었어요. 국물 진짜 시원하고 면발 쫄깃하고 해물 싱싱하고

 

 

탁월한 선택 ~ 먹고 나니 콧등에 땀이 송글송글 ~

 

 

바다와 산 사이에 산책로가 있어요.

식사를 했으니 산책로 따라 산보...

 

 

물이 거의 다 빠졌어요.

 

 

갯벌이 생각보다 사나워요. 장화 신고 들어가세요.

 

장화 대여 2,000원, 플라스틱 양동이와 호미 대여 1,000원

 

 

턱허니 배 한 채 이고 있는 타이타닉 회 센터

 

 

이제 제부도를 빠져 나가요.

근처에 전곡항이 있다고 해서 배구경하러 ~

 

원래는 제부도 물길이 하루에 2번 열리는데 

우리가 간 날은 5~6일 물이 빠진 채로 있는 날이라서

하루에도 열두 번 들고나도 된대요.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홍보대사 가수 조용필. 축구선수 박지성

 

 

작년 여름에 전곡항에서 경기국제보트쇼와 요트대회가 있었어요.

멋진 요트가 많아요.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횡재.

 

 

 

기둥에 묶어 놓은 요트들

 

 

멋져요.

 

 

얼음이 언 바다 위를 장갑이 뚜벅뚜벅 걸어가요. ^^

 

 

요트 구경 실컷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다시 제부도로 들어갑니다. 일몰이 멋져요.

 

 

펜션에 도착! 벌써 저녁이에요.

여행지에서의 하루는 너무도 빨라요.

 

요기서 고기 구워 저녁 할 거에요.(불 피워 주는데 5천원)

테이블 여섯 개. 한 자리 빼고 다섯 자리 꽉 차서 좋았어요.

여럿이 같이 먹는 기분~

 

 

연탄불 활활 ~~

 

 

목등심, 오리고기, 배추김치, 버섯 올려 굽고.

아이가 직접 굽겠대요.

운전도 혼자 다 하고 오늘 제대로 서비스 받네요.

 

 

자 ~ 한 쌈 드세요. ~

 

 

 

아이와의 제부도 여행 ~ 밤이 깊어 갑니다.

1박 ~ 2일 ~

 

 

다음날 ~

아침 일찍 바닷가로 산책 나갔다가 들어와서 짐 싸고

집으로 GO!

 

 

 그냥 제부도를 빠져나오자니 아쉬워

바닷길에 차를 잠시 세워 두고

 

찰칵! 찰칵! 찰칵!

 

 

 

제부도를 빠져나와 얼마를 달리니 자연산 생굴 까서 파는 비닐하우스 발견

 

전 부치고, 된장찌개 끓이고... 

 

송교리 혜선네 굴집(왕소금) ☎ 031 - 357 - 3903 (☎ 010-4773-3903)

굴 1kg 15,000원,

 

집에 도착!

와~ 집이다!

 

 

나가며 밖이 좋고, 집에 오면 집이 최고고. 그러네요. ^^

 구경 한 번 잘 했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