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사(경기도 화성시 남양면 북양리 642번지 / ☎ 031 - 356 - 9117)
봉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덕왕 때(재위 647 ~ 654) 창건되었으며, 고구려의 침략을 불교의 힘으로 막기 위해 창건한 호국사찰이다. 절 이름은 창건 당시 궁궐에서 기르던 새들이 절 근처의 숲에 날아와 춤을 추었다는 데서 봉림사라 붙여졌다. 산 이름도 무봉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뒤의 역사는 전하지 않으며,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 봉향각, 망향루,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있다. 고려 말기에 제작된 불상(보물 제980호)이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다.
부처님오신날은 석가모니 태어난 날로 불교의 연중 기념일 가운데 가장 큰 명절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은 음력으로 4월 8일이고, 2012년 올해는 양력으로 5월 28일(월)이에요.
부처님오신날 연등 부탁하러 절을 찾았어요.
믿음이 없어서(?) 부처님오신날 연등도 전화로 부탁을 했었는데
올해는 직접 나서고 싶었어요.
계절이 좋아 절 입구가 나무와 꽃으로 둘러싸여있고, 새소리도 간간이 들리니 제대로 소풍나온 기분이에요.
절 입구에 사천왕문역 사상
극락전 앞 연등
극락전
극락전은 조선후기의 전형적인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맞배지붕 건물이다. 화강석을 가구식으로 짠 높은 축대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그 위로 원형기둥을 두어 다포를 얹은 모습으로, 외면은 단청되어 있으며 포벽에 6구씩 화불이 그려져 있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고려시대 기년명을 가진 뛰어난 불상으로 현재 보물 제 98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봉림사 극락전에 봉안되어 있다. 이 불상의 존명은 무량수여래 즉 아미타불상이다.
화성 봉림사 목아미타불좌상 보물 제980호
봉림사의 요사 처마에 매달린 풍경
봉림사의 요사는 중정을 형성하는 봉향각을 비롯하여 그 뒤편 콘크리트 요사와 창고가 있다. 현재 봉림사의 사무를 보는 종무소 겸 요사채로 이용되고 있으며, 뒤편 요사는 공양간 겸 주방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천왕문
사천왕문은 봉림사의 일주문으로 사찰 초입에서 계단을 통해 가람으로 진입하게 설계되어 있고, 천왕문 좌우로는 4구의 역사상과 사천왕상이 봉안되어 있어 아담한 가람구조 상 기능적인 건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봉림사 연등
연등을 다는 의미로 여려 이야기가 있는데,
'화염경'에는 '믿음을 심지 삼고, 자비를 기름 삼으면 공덕이 빛을 발해 삼독을 없앤다.'는
것으로 연등을 다는 의미를 설명합니다.
사찰음식
사찰음식은 불교사찰에서 전해지는 음식으로 육류를 피하고
인공조미료와 파나 마늘처럼 향이 강한 향신채를 넣지 않는 게 특징이에요.
연등을 부탁하고 식사하고 갈 수 있냐고 물었더니
오전 11시30분에서 12시 사이가 공양시간이라고.
부처님오신날 절에가서 비빔밥을 먹고 왔던 기억이 있는데,
사찰음식은 절대 요란하지 않은 소박하고 얌전 맛이 있어요.
특별히 부탁해(?) 봉림사에서 점심 공양하고 집으로 ~
절을 나서며 남편이 초등학교 다닐 때 봉림사로 소풍을 자주 갔다고.
그때는 절이 무척 큰 것 같았는데, 이제 보니 아담하다고.....
그게 세월인가 봐요. 크기만했던 절이 아담하게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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