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 ~
웃을 일이 없나요?
아이가 나를 잡고 마구 웃어요.
몰랐어요. 양말에 구멍 난 걸.
에구머니나 ㅋㅋㅋ
저는 런닝과 양말은 비싼 거 안사요.
떨어져 버리기보다는 색이 누래져서
버리게 되거든요. 매번 삶아도 그래요.
좋은 양말 몇 켤레 사는 것보다
만만한 양말 여러 켤레 사서 개비 하는 게
나을 거란 생각.
런닝도 좋고 비싼거 사는 것보다
가장 기본 런닝을 여러 장 사놓고 입는 게 나을 거란 생각.
흰양말은 전철 역사 근처의 양말 트럭에서
500원짜리로 한 뭉치 사다놓고 신어요.
한 종류로만 사요ᆞ두 짝 중에 한 짝을
버려도 남은 짝끼리 한 짝 만들어 신고
다니면 되니까요.ㅎ
ㅎㅎㅎ 이렇게 남은 한 짝끼리 짝 맞춰
신고 있다가 낭패를 만났네요.
그런데 낭패가 큰웃음 줬으니 됐어요.
난 웃기면 그것으로 그만인 사람이라서.
구멍난 양말로 즐거웠으므로...
ㅎㅎㅎ 재밌었으면 된 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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