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말ᆞ말ᆞ말

500원짜리 양말이 준 웃음 ㅎ

블랙이네 2012. 4. 28. 07:21

 

 

 

메롱 ~

 

 

 

 

 

웃을 일이 없나요?

아이가 나를 잡고 마구 웃어요.

몰랐어요. 양말에 구멍 난 걸.

에구머니나 ㅋㅋㅋ

 

 

저는 런닝과 양말은 비싼 거 안사요.

떨어져 버리기보다는 색이 누래져서

버리게 되거든요. 매번 삶아도 그래요.

좋은 양말 몇 켤레 사는 것보다

만만한 양말 여러 켤레 사서 개비 하는 게

나을 거란 생각.

 

런닝도 좋고 비싼거 사는 것보다

가장 기본 런닝을 여러 장 사놓고 입는 게 나을 거란 생각.

 

흰양말은 전철 역사 근처의 양말 트럭에서

500원짜리로 한 뭉치 사다놓고 신어요.

한 종류로만 사요ᆞ두 짝 중에 한 짝을

버려도 남은 짝끼리 한 짝 만들어 신고

다니면 되니까요.ㅎ

 

ㅎㅎㅎ 이렇게 남은 한 짝끼리 짝 맞춰

신고 있다가 낭패를 만났네요.

그런데 낭패가 큰웃음 줬으니 됐어요.

난 웃기면 그것으로 그만인 사람이라서.

구멍난 양말로 즐거웠으므로...

 

ㅎㅎㅎ 재밌었으면 된 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