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
여름 장마가 지독히도 길어 아파트 화단의 철쭉 잎이 가여우리만큼 누렇다.
햇볕을 못받아 칼륨 부족으로, 병충해의 저항능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전문가가 말하던데...
학창시절 귀에 못이 박히게 듣던 식물의 광합성 작용... 뭐 그런 얘기다.
아파트 화단의 철쭉은 하나같이 누렇다.
누런 철쭉 옆에 있어서인지, 올 가을 강아지풀이 유독 싱싱하다.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 며칠 전부터 아파트 모퉁이를 돌 때면
화단에서 자라는 강아지풀에 눈이 간다.
싱그럽다는 것, 싱싱하다는 것... 보는 것으로 에너지를 얻는다.
오늘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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