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월 12월. 들기름 발라 구운 김
김을 잔뜩 실은 트럭을 만났다. 1톳에 2000원... 놀라운 가격이다.
가까이가 보니 2000원에서부터 8,000원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6,000원짜리 1톳 샀다.
예전에는 100장씩 재 놨다가 구워 먹곤 했는데, 요금은 마트에서 쉽게 사다 먹었다.
참 오랜만에 김을 재 본다.
김 1톳(100장)을 들기름 발라 소금 뿌려 쟀다. 기름 바르는 솔이 없어
감자 껍질을 벗기던 얇은 옛날 숟가락의 볼록한 등에 기름을
묻혀 김에 쓱쓱 문질렀다. 그리고 소금을 솔솔 뿌려...
100장을 다 쟀다. ^^* 뿌듯.
90장은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 하고 ~
10장만 구웠다.
반을 먼저 자르고, 겹쳐서 열 십자로 또 잘라 8등분했다.
사각통에 먹기 편하게 세워 담았다.
100% 들기름을 발라 바로 구운 김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정말 구수하고 맛이 좋다.
시중에 파는 구이 김의 성분 살펴보니 옥배유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섞어 발라 구워 판다.
.
.
.
1. 남은 재료로 김밥 말기
배추김치를 송송 썰어 참기름, 설탕 조금 넣고 조물조물 무쳐 후라이펜에 볶는다.
자투리 스팸을 채 썰고,
먹고 남은 단무지도 채 썰고 ,
남은 계란말이도 채 썰고.
볶은 김치 한 줄, 계란말이 한 줄, 단무지 한 줄, 스팸 한 줄
(밥은 단촛물에 비빈다.- 설탕 1큰, 식초 1큰, 소금 1작을 섞어 불에 녹인 물)
무 장아찌가 있으면 장아찌도 채 썰어 넣는다.
2. 출근준비로 바쁠 때 간단하게 한 입 김밥
이른 출근에 마음이 바빠 아침밥 굶기 일쑤.
들기름 발라 구운 김에 맨 밥을 싸서 식탁에 놓아두면
하나씩 입에 넣고 우물우물하면서 출근 준비를 한다.
밖은 어둠으로 깜깜하고 살을 에는 찬바람까지 정 떨어지게 하는 새벽이다.
이렇게라도 먹여 보내야 마음이 좀 났다.
3. 유부초밥 하고 남은 밥을...
(유부초밥을 하다 보면 유부가 모자랄 때가 있다. 밥은 많이 남았는데...)
동그랗게 빚어
잘게 부순 구운 김에 넣어 옷을 입힌다.
흑미밥을 단촛물(설탕1큰, 식초1큰, 소금1작은술)에 비벼 부순 김에 굴린다.
못 생겨도 맛은 좋아.^^*
'맛있는 날 > 찜ᆞ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뚝배기 불고기 (0) | 2009.09.16 |
---|---|
두부(연두부) 넣은 계란찜 (0) | 2009.01.18 |
삶은 계란의 변신- 귀여운 산타할아버지~ (0) | 2008.12.22 |
갈비찜 (99% 갈비찜 기름 걷는 방법/마음 놓고 즐기자.) (0) | 2008.12.01 |
갈비찜 기름 걷기 (0) | 2008.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