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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심형래 감독의 D - 워

블랙이네 2008. 9. 20. 20:02
 
    2007.7.3(금) 심형래 감독 영화 'D - 워' 심형래의 영화를 가지고 하도 말이 많아 디-워가 궁금해졌다. 시끄럽지 않았다면 그냥 관심 갖지 않고 지나갔을텐데. ㅋ 조조 영화를 보러 키넥스엘 갔다. 남은 좌석이 커플석 두 자리와 따로 따로 떨어진 두 자리까지 모두 네 좌석 뿐이었다. 조조 영화라 예매 않고 왔는데 하마터면 못 볼 뻔 했다. (대박 예감) 한글 자막 들어 간 영화와 꼬마들을 위해 성우가 더빙한 영화로 나뉘어 개봉이 되었다. 몇군데 유치하게 번역 한 부분이 있었다. 웃으라고 그리 한 것 같은데 이는 심형래가 코메디언이다보니 그런 부분이나타난 것 같았다. '심씨네 동물원', '세상에 저런 일이?', 또 뭐 있더라? (그 부분은 번역을 다시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착한 이무기가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오르는 장면에서 '아리랑'이 배경음악으로 흘러 나왔다. 마지막 장면과 '아리랑' 음악이 꽤나 근사하게 잘 어울렸다. 명장면이다. 가슴이 뭉클 할만큼. 객석에서도 아리랑 노래 소리가 들렸다.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 ^^ 신문에서 보니 '시월애'의 판권이 수출 됐다고 했지만 이는 '원재료'의 수출이라고 했다. 할리우드에서 50만 달러에 대본을 사들여 새영화를 만들어 4600만 달러를 벌여들였다고 했다. 영화 '괴물'도 대본만 할리우드에 고작 60만 달러에 수출 됐다고 했다. 그러나 'D- 워'는 미국 전역 1500개 개봉관에서 상영되는데 원재료가 아닌 '완제품'을 제값 받고 수출한 것이라고 했다. 그것만으로도 높이 평가 해야 할 일이다. 충무로 영화인이 아닌 심형래가 이렇게 관심을 받고 있으니 충무로 영화 감독 중에 한 감독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디-워는 영화가 아니다." 라는 말을 해 누리꾼들이 달려들어 벌집이 되었다. 어찌 됐든지 미국에서 좋은 평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정받고 외화를 많이 벌어들이면 좋은 일. ** 괴물과 디워를 비교하면 그래도 괴물엔 '정'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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