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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화단의 변신, 똥깡아빠가 만든 보관함과 쪽마루 ~ 똥깡아빠는 맥가이버

블랙이네 2016. 1. 9. 22:34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화단에 잔디도 깔고 화초도 심고

베란다가 푸르렀는데 ... 제법 굵은 개미가 보인다고.

신경 쓰이니 흙을 모두 퍼내고 보관함으로 만든다던 똥깡아빠.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흙을 모두 퍼내고 나무를 깔았어요. 감쪽같이.

 

 

흙 퍼담을 마대자루를 준비하고

흙은 폐기물로 버려야 한대요.

 

 

 

퍼담고 퍼담고 또 퍼담아도 한정없이 샘솟는(?) 흙

 

 

흙 담은 마대자루는 놓을 자리 없을만큼 베란다에 가득차고

 

 

엄청나네요.

 

 

리어카로 옮기고 옮기고 옮기고....

 

 

흙가루를 깔끔하게 없애기 위해

흙을 쓸어내고.

잔돌 하나 남김없이...

 

 

물을 뿌려 묻은 흙을 닦아내고.

물기 없이 말려주고.

 

 

방수처리도 하고 페인트 칠도 예쁘게 하고

 

 

이걸 혼자 다 ~~ 엄청나요.

 

 

화단 위에 나무를 깔기 위해 연장 준비하고

 

 

나무 색도 자연스럽고, 나무향이 참 좋네요.

나무 끝도 페이퍼질을 해서 매끄럽게 

 

 

손끝도 야무지게

 

물 내려가는 동그란 기둥 자리의 나무도 동그랗게해서 깔끔하게 처리.

이 부분에서 아마추어라고 할 수 없는 프로 냄새나는 야무진 솜씨가 보여요.

 

걸터앉아보니 나무 느낌, 참 좋아요. ^^

 

 

나무 한 칸을 들어내니, 뽀송뽀송 ~ 여기가 보관함.

 흙으로 가득 찼던 곳이라고 누가 믿겠나.

 

 

 

화단의 잔디와 화초가 너무 아깝지만,

개미 걱정 덜고 보관할 자리도 넉넉하게 생기고

촉감, 느낌 좋은 쪽마루까지.

 

이걸 사람도 안부르고 혼자 다 했다는 거.

똥깡아빠를 맥가이버로 인정합니다!!! 짱!

 

똥깡아빠 = 맥가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