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7 사월초파일 2013년 5월 17일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무봉산 봉림사
'부처님 오신 날' 연등 달러 화성시에 있는 '무봉산 봉림사'에 다녀왔어요.
믿음이 종이처럼 얇아 평소 절에는 가지 않고 1년 연등만 달러 가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에요. 길이 막힐 수도 있겠네. 그랬는데
길이 뻥 ~ 뚫려 시원하게 달려 절에 도착. 하늘에는 구름이 매달아 놓은 듯 몽실몽실~
나무아미타불
봉림사로 들어가는 표시가 눈에 잘 뜨이지 않아 길목을 잘 찾지 못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키 큰 이정표가 눈에 확 띄어 쉽게 찾았어요.
옛날에는 절까지 들어가는 길이 산길이었다는데
지금은 공장이 들어서서 절까지 들어가는 길이 그리 곱지 않아요.
절은 늘 한적해서 평온합니다. 명상을 해도 좋을 조용한 곳 ~
복잡한 생각을 내려 놓아도 좋을 곳.
경기도 화성시 북양동 642번지 / 무봉산 봉림사
봉림사는 ~
신라 진덕여왕(647~653)때 고구려, 백제와의 잦은 침략을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물리치고자 창건 하였다고 전한다.
궁궐에서 기르던 새가 절 근처의 숲속에 날아 들었다는데서 유래해 산 이름을 비봉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극락전 내에는 보물 제 980호로 지정된 목조 아미타불이 안치되어 있다.
(현재는 본사인 용주사 박물관에 이전 보관 되어 있다.)
초등학교 때 절로 소풍을 가면 문앞을 지키는 눈이 부리부리한 사천왕이 무서웠었는데
나이 들어 어른이 되었어도 사천왕은 예전 그대로 무서운 이미지 ㅎ
극락전 / 아미타불 본존으로 모신 법당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고려시대 기년명을 가진 뛰어난 불상으로 현재 보물 제 98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불상의 존명은 무량수여래 즉 아미타불상이다.
우리 가족, 친지,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 건강하고 복 많이 받고
별 탈없이 잘 살기를 ~ 빌었습니다. ^^
보물 제 980호 화성봉림사 목아미타불좌상
절 앞마당에 잘 생긴 진돗개(?) 2마리가 얌전하게 볕을 쪼이고 있어요.
사람이 다가가도 무심해요. ^^
공양도 하고 사무도 보는 곳
처마 밑 풍경 ~
바람이 전해주는 풍경 소리가 참 듣기 좋아요.
고무 털신이 정겹습니다.
목 축이고 가는 곳
도시의 민들레와 산사의 민들레는 참 달라요.
키도 크고 꽃도 크고 잡초스러운 힘이 느껴지면서 기운나게 밝은 노란 꽃을 피우는
자연에서 자란 티가 나는 노란 민들레가 참 좋아요.
척박한 곳에서도 기운차게 잘 자라는 민들레가 마음에 들어요.
경기도 화성시 북양동 64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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