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라!

[경기] 한 정통국수집

블랙이네 2012. 7. 5. 11:31

 

한 정통국수집(연중무휴) 백운호수본점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648 - 3 ☎ 031 - 426 - 0885

백운호수 이종환의 쉘부르 옆 위치

 

 

 

지인의 소개로 찾은 집이에요.

국수가 맛있다는 말에...

 

 

항아리가 많은 국수집이에요.

 

 

국수집에 들어가기 전에 옹기가 무척 마음에 들어 구경 좀 했어요.

 

 

우와 ~

 

 

메뉴에 국수가 많고, 그 외에도 다른 메뉴도 많아요.

 

 

 

풍금이 있어요. 초등학교 때 한 학년에 풍금 한 대.

그래서 음악시간이 되면 선생님께서

 

뒤에 키 큰 애들 여섯 명 일어나!

옆반가서 선생님께 꼭 인사하고 풍금 가져와. 

 

풍금 당번하던 그 때 생각이 나요. ^^ 키 컸다는... ㅎ 

 

 

손만두는?

생오겹 보쌈은?

잔치국수는?

진사골 칼국수는?

 

 

 

 

국수 나오기 전에 보리밥이 쪼금 나와요.

 

 

 

보리밥에 무채와 김만 넣고

 

 

고추장에 비벼요. 참.참.참, 참기름 넣었어요.

 

 

 

 

손만두 4,500원

 

 

비빔국수 6,000원

 

 

 

비빔국수 옆에 멸치 장국 한 숟가락씩 떠먹으며...

 

 

비빔국수는 여타 국수집처럼 새콤하고 달콤하고 매콤하지 않아요.

점잖은 수줍은 맛이에요. 튀지 않는 맛. 먹고나면 입안이 편안한 맛.

노부부가 주문도 받으시고, 서빙도 하시고... 젊은 아낙(?)이 계산을 돕고 그릇도 치우고..

 

 

한 정통국수(냉) 6,000원

깔끔한 멸치국물 맛이 깊어요. 살얼음 동동 ~ 시원하고 개운해요.

 

식사 참 잘했습니다. ^^

 

 

식사 다하고 나와 바깥 마당 구경을 찬찬히 둘러 봤어요.

 

 

농가 부엌에 있는 가마솥처럼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흉내낸 모습이 재미납니다.

 

 

 

약탕기도 보여요.

 

 

광주리와 오줌싸개가 생각나는 키

 

 

 

풀길을 따라 몇 걸음 걸으며면서 토끼풀 좀 뜯으세요.

 

 

맞은 편에 토끼집이 있거든요.

 

 

토끼다!

 

 

건강한 토끼,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토끼풀을 주면 아주 잘 먹어요.

토끼풀을 맛있게 먹는 걸 보면 다시 풀밭으로 가게 되고

토끼풀 받아먹는 모습 귀여워 다시 풀밭에서 토끼풀 뜯고

뜯고 먹이고, 뜯고 먹이고...

아이고 이러다 집에 언제 가나?

토끼가 자꾸 발목을 잡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