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부탁해. MBC TV] 제주, 무안, 남해를 찾아갑니다.

 

 

MBC TV 고향을 부탁해.

 

시골 장터의 가치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토크멘터리!

 

MBC TV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50분 방송

 

 

고향을 부탁해

 

 

 

26회 5월 31일(목) 고향을 부탁해를 보고

 

 

늘 바쁜 도시사람들, 고향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아요.

여행을 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면 좋을 텐데.

따로 날을 비워 농어촌을 찾아 여행을 즐기는 일이 여의치 않네요.

 

도시인에게 고향이야기 전해주는 '고향을 부탁해'는 선물같아요.

파란 바다에서 파닥파닥 뛰는 물고기와 바닷바람. 그리고 농부의 땀방울.

고향사람들의 덩실덩실 어깨춤을 보며 한 주를 마무리 합니다.

 

 

1. 고향이 부른다 - 제주 해녀 물질대회

 

 

제주 대평리 선수와 사계리 선수들의 해녀 물질대회가 있었어요.

해녀 물질대회를 보면서 그 자리에 함께하고픈 생각을 했어요.

물질대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은 아니구요. ㅎ

그들의 잔치를 코앞에서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 

 

해녀 물질대회와 마을 잔치가 재미있어 보입니다.

마을잔치에는 흥이 있고 음주가무가 있고. ㅎ

 

어촌계 해녀 선수들이 국수를 300~400인분을 손님들을 위해 준비하고

제주 대표 먹거리 빙떡도 무채 넣고 말아 준비하고 제주 해녀들의 축제날이었어요. 

서로 1등은 내 꺼!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1시간동안 해산물을 누가 가장 많이 딸까? 20m까지 잠수해서 소라, 문어, 전복을 땁니다.

 

드디어 해녀들 잠수!

 

1시간 후의 결과는? 두구두구두구두구두!!!

 

사계리 해녀팀 1위!!

축하합니다.

 

대평리 선수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며 내년에 있을 해녀 물질대회의 1등을 기약합니다.

 

제주에는 4,881명의 해녀가 물질을 하고 있답니다.

 

제주 해녀들의 물질대회가 신선했어요.

 

 

 

2. 아궁이 습격사건 - 전남 무안 특산물

 

 

푸드킹콩 최승원님과 필란드 따루님이 전남 무안을 찾았습니다.

무안의 비옥한 땅이 양파를 키웁니다.

자타공인 1등 무안양파는 달아요. 따루는 꽃무늬 고무줄 바지를 입고 일손을 돕고..

푸드킹콩은 일손을 돕다가 양파, 낙지를 이용한 근사한 요리로 주민들을 놀래키고... ㅎ

 

양파 피리가 인상적이었어요. ㅎ 양파 줄기가 양파보다 더 맵대요.

 

무안군 복길리로 들어서니 짭쪼름한 바다 냄새가 ~~~

낙지 호롱구이, 기절 낙지요리, 살아있는 낙지 그대로의 연포탕 맛도 보고.

 

푸드 킹콩 최승원님이 만든 양파낙지카나페를 응용해서 만들었어요.

소스는 눈으로 따라 들여다 봤지만, 레시피 없어 만들지 못하고

초고추장으로 소스를 대신했어요. ㅎ

 

이렇게 맛있는 건 처음 먹어봐.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푸드 킹콩 최승원님이 만든 양파낙지카나페를 감탄을 하시면서 참 맛있게 드시던데,

고향을 부탁해 사이트에 최승원님의 요리 레시피 올려놓는 방을 마련해 줬으면 해요.

 

 

양파낙지카나페(소스를 만들 길이 없어 초고추장으로 점을 찍었어요.)

 

 

초고추장을 얹어도 괜찮아요. ㅎ

 

 

 

3. <별들의 고향> - 손심심 김준호 부부

 

 

국악인 손심심, 김준호 부부가 손심심님의 고향인 경남 남해로 떠났어요.

남해의 절경이 보이고, 절로 소리를 흥얼거리게 하는 고향 땅.

 

고향은 아버지와 같아요. 자랑스러워요.

 

 

남해에는 마늘과, 죽방렴 멸치가 최고에요.

 

죽방렴 멸치잡이 나가는 배에 같이 올라타고는 노래가 자동으로.ㅎ

 

멸치 풍년이 눈앞에 보인다. ♪ ~

♪ 얼씨구 절씨구 좋고 ~ 좋고 ~

멸치가 춤을 추네 ♪ ~

 

고기가 손등을 친다며 요래 예쁜데 어찌 먹어. 라고 하지만, 곧 맛있게 시식. ㅎ

멸치를 잡는데 멸치의 싱싱한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전통시장을 찾았어요. 팥이 그득한 국화빵. 시장에 멍게꽃이 피고.

손심심님의 이모님이 하신다는 가게를 찾아

심심님이 팔을 걷어부치고 멍게 손질에 나섰는데...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었어요. 꼭지를 잘라내고 손가락을 꾹 찔러 한 바퀴 휘 돌리더니

멍게 살만 쏙 뽑아내는데... 말을 들어보니 어릴 적에 아버지가 캐 온 멍게손질을 자주 했었다고.

 

 

정이 듬뿍 담긴 고향음식.

멍게비빔밥, 멸치쌈, 호래기찜 등 고향 음식으로 한 상.

제 젓가락도 같이 얹어도 될까요? ㅎ

 

 

다랑이 마을은 양파를 거두면 모를 심는데

농기계가 들어가지 못해 손으로 모를 심어요.  

소리 한 자락으로 인사를 대신하고

 

큰댁을 찾았어요.

큰아버지, 큰어머니도 뵙고 이세상에 '응애' 하고 태어난 방도 들여다보고.

어릴 적 이야기가 무르익고.

가족과 고향 덕분에 국악인이 됐다고 손심심님은 말합니다.

 

 

※ 시청소감

 

하나

[제주 물질대회편] 나레이션을 들어보니 어투가 '불만제로'의 나레이션을 생각나게 합니다.

불만제로의 이미지가 느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불만제로의 나레이션 목소리는

고소, 고발, 지적 등의 이미지라 고향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아요.

 

둘

푸드킹콩 최승원님이 양파와 낙지로 카나페를 만들어

이렇게 맛있는 건 처음 먹어봐.

라는 주민의 감탄사를 들었어요.

 

고향을 부탁해 홈페이지를 보니 좀 썰렁한 감이 있어요.

푸드키콩님의 레시피도 같이 올려주면 홈페이지가 좀 훈훈할 것 같아요.

 

 셋

 

 

고향에는 노래가 있다. 흥이 있다. 먹거리가 있다.

고향은 고마운 존재다. 고향은 샘물같다. 가족의 품처럼 포근한 고향

고향을 대신하는 말이 이렇게 많아요.

 

고향은 늘 우리들에게 귀한 보물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고향을 부탁해가 있어 일주일이 즐겁습니다.

 

고향을 부탁해에는 먹거리가 있고 음주가무가 있고 ㅎ

활기차서 좋아요. 본방사수!!! 쾅쾅쾅!

 

며칠 후, 제주도 여행을 갑니다. 아름다운 제주를 돌아보고

제주 해녀들의 물질대회편에서 본

빙떡 맛 보고 올겁니다. ㅎ

 

 

고향을 부탁해 http://www.imbc.com/broad/tv/culture/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