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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부탁해(mbc TV) 영산도, 부남해수욕장, 자수정동굴, 내도리마을 복숭아

블랙이네 2012. 7. 22. 11:51

 

 

MBC TV 고향을 부탁해.

 

시골 장터의 가치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토크멘터리!

 

MBC TV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50분 방송

 

 본방사수!

 

 

2012년 7월 19일 고향을 부탁해 33회 방송을 시작합니다.

'고향을 부탁해' 방송 전의 광고까지 봐주는 센스 ㅎ

 

첫 번째 코너 - 고향이 부른다 - 전라남도 신안군 영산도

 

두 번째 코너 - 고향 원정대 - 우리 동네 숨겨진 피서지!

강원도 vs 울산광역시

 

세 번째 코너 - 김준호 손심심의 오락가락 고향 길 - 전라북도 무주 내도리 마을

 

 

 

 

첫 번째 코너 - 고향이 부른다 - 전라남도 신안군 영산도

 

 

 

고향이 부른다. - 영산도 섬마을의 여름나기 몸보신 날

 

흑산도에서 이장님의 배로만 들어 갈 수 있다는 영산도.

영산도에서 기이한 소리가 들린다는데...

 

드르렁, 드르렁 코 고는 소리? 코 푸는 소리?

마을을 뒤흔드는 소리의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바위

사람의 코를 닮고 콧구멍을 닮은 바위에요. 그 이름은 '비성동굴'

 

코 고는 소리가 들리면 꼭 비가 온다하여 주민들의 기상청 역할을 하는 바위.

뱃일을 나가기 전에 이 바위 앞에서 날씨를 체크하고 있다고. 

 

 

기상청 역할을 하는 바위의 허락(?)으로 물질을 나선 해녀.

그대들의 물질을 허락하노라! 에헴!

 

 

해녀가 잡아온 전복, 해삼 등...

 

심봤다. 왕해삼 ~ 왕 전복 ~

 

 

갓 따 온 해산물의 싱싱함이 그대~로!

시식 후, 절로 나오는 말이 '아유 맛있어.'

 

바위에 다닥다닥 붙은 거북손도 따고 삿갓조개도 따고

삿갓을 닮아 삿갓조개인데 영상도 주민들이 부르는 애칭은 따로 있다네요.  '굴퉁'

 

영산도 이장님이 마을 방송을 합니다. 이장님 집에서 식사하시라는...

올 여름 잘 보내자는 뜻에서 이장님 집에서 잔치를 벌여요.

굴퉁국을 끓였어요. 굴퉁국은 물에 굴퉁만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니 ~

참 쉽죠 잉~

 

거북손은 속살만 쏙 빼서 채소 넣고 무쳤어요. 거북손 무침.

 

더위를 이기는데 칼국수 만한 게 없다고... 홍합 칼국수를 끓였어요.

그런데 칼국수 안에 웬 쌀?

 

쌀을 같이 넣어 끓여요, 칼국수 면발도 같이 넣고...

 

맛이 어떨까? 주민들이 하시는 말 ~

후루룩 후루룩 ~ 허벌나게 맛있어. 하며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워요.

든든하라고 넣은 쌀.

 

 

 

두 번째 코너 - 고향 원정대 - 우리 동네 숨겨진 피서지!

강원도 vs 울산광역시

 

 

어설픈 도시총각 '왕배'는 강원도로 숨겨진 피서지로 찾아나서고,

깍쟁이 서울 아가씨 '아가'는 울산으로 ...

 

강원도의 숨은 피서지를 찾아 나선 왕배는 재래시장으로...

바삭한 새우튀김 사달라고 졸라 하나 얻어 먹으며 묻고 다니는데

찾을 길은 없고... 바닷가에서 짚라인 타고 인증샷 찍으면 힌트 준다는 말에

겁먹으며 인증샷 찰칵!

타는 사람은 겁나겠지만, 보는 사람은 즐겁습니다.

배경의 바다가 시원해 보이고... ㅎ 사진 한 컷, 멋졌습니다. 배경이. ㅎ

 

그래서 얻은 힌트가 '강원 삼척 부산남자?'

그곳은 바로 부남해수욕장이었어요.

1년 365일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요상한 해수욕장.

1년에 딱 40일만 철조망을 걷어내고 일반인에게 공개된다니 참 귀한 곳이에요.

외지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 그래서 맑디맑은 곳.

개장 첫 날, 알고 찾아온 사람들과 물장난 ~

마을 해수욕장이라 마을 부녀회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고 있었어요.

강원도의 자랑 ~ 제철 감자로 만든 감자전도 맛 보고 ... 우와 100% 감자라 쫄깃, 제맛이고..

 

개복치, 들어봤나요? 저도 금시초문이에요.

거대한 1m 개복치로 물회를 만들어요.

썰어놓은 생김새가 청포묵 같고, 맛도 그와 엇비슷하다네요.

개복치된장물회 ~ 부남해수욕장 부근에 가면 꼭 한 그릇 ~ ㅎ

 

 

여기는 울산, 일단 작천천 계곡으로 ...

암반 위에 흐르는 계곡은 요기 뿐이래요. 작천천계곡에서 힌트 얻어 찾아간 곳이

보석동굴이라고 하는 '지수정동굴'. 보석을 찾아나섰어요.

 

여름이면 찾아 나서는 낡은 광산. 이곳은 예전에 자수정을 캐던 곳이래요.

동굴 천장에 보랏빛의 자수정이 빛나고 있어요. 예쁘다. 예뻐.

누구를 막론하고 동굴 안에 들어서면 인디애나 존스로 변신해요.

연세 드신 아주머님들 춤과 노래 한 자락 하시고... ㅎ

 

'울산' 하면 떠오르는 유명 먹거리가 있어요. 언양 불고기.

언양 불고기... 언양 불고기... 하는데 먹어보니 알겠어요. 왜 그리 유명한지.

언양 불고기는 암소로만 만든대요. 참숯에만 구워요.

자수정동굴이 유명해지면서 언양 불고기도 유명해졌다고.

더불어 사는 거죠. ㅎ

언양 불고기 굽는 냄새마저 기가 막혀 냄새에도 밥 한 공기 뚝딱 할 정도라니

그 풍미가 무척 궁금합니다. 식감이 푹신푹신... 아~ 어떤 느낌인지 알겠어요.

언양 미나리에 언양 불고기 한 점 얹어 싸먹으면 황홀이에요.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고향의 숨은 피서지로 떠나 보시길 ~

 

참고 : 두 번째 코너 나레이션 너무 과해요. 시끄러운 듯... 좀 차분했으면 좋겠어요.

 

 

 

세 번째 코너 - 김준호 손심심의 오락가락 고향 길

- 전라북도 무주 내도리 마을

 

 

대한민국, 물길 따라 숲길 따라 떠나는 로드 기행.

전라도와 충청도를 가로지르는 금강의 줄기 따라 떠납니다.

[내도리마을]

금강이 마을을 휘감고 흘러 섬같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 내륙 속의 섬 내도리 마을이에요.

내도리 앞섬 마을에서 여름 친목회가 있었어요. 한 여름, 농사 일을 접고 노는 날로 지정.

물이 무척 맑아 거울 같은 시원한 금강에서 피라미, 모래무지 등을 잡아 

얼큰한 어죽을 끓여 동네 주민과 몸보신을 해요.

 

잡아온 고기를 삶아 바구니에 건져 으깨면 뼈는 남고 살만 바구니 틈으로 빠져나가요.

고추장 풀어 죽을 끓였는데 충분한 몸보신이 되겠어요. ㅎ

 

내도리 마을의 복숭아가 맛이 참 좋아요. 

복숭아 농사 지은지 40년이 됐다는 아저씨...

내도리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아주 맛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세요.

 

더위를 이기는데 가장 좋은 과일로 복숭아가 뽑혔어요.

비타민C, 칼륨, 베타카로틴 등이 들어 있어요.

노화예방, 변비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고, 피로 회복에도 좋대요.

숙취해소, 흡연 뒤에도 좋은 과일, 노폐물 배출, 혈액순환

기력향상, 복숭아 많이 먹으면 미인이 될 거에요. ㅎ

 

좋은 복숭아는 모양이 예쁘고, 꼭지가 붙어있고..

 

 

걷다가 걷다가..

전라도의 맨 끝 오지마을 굴천마을 느티나무 앞.

충청도와 강 하나를 두고 경계선에 있는 굴천마을.

굴천마을의 맥가이버 아저씨는 이 마을의 명물이에요.

황토와 나무로 만든 집에 물레방아, 정자, 벽난로가 있어요.

놀라운 것은 집에 손수 만든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것. 놀랠 노짜에요. ㅎ

 

집 구경하고 두 아주머니 따라 나선 곳.

산꼭대기에 이름 모를 폭포. 에어컨이 따로 없다죠.

거짓말처럼 땀이 사라지고 시원해지는...

그 곳 자연동굴 안에 산신당이 있어요.

자연이 만든 기도처. 기도를 마치고 다시 마을로 내려갔어요.

 

알룩달룩한 야한(?) 옷을 입으신 76세 아주머니가 머리에 수건을 쓰고

부엌에서 손두부를 만드세요. 이 부엌이 아들 낳았을 때 지으셨는데 그 아들 나이가 53세.

 

두부 만드는 과정을 보면 마술 같아요. 콩물이 엉기면서 모양을 갖춘 두부가 탄생.

항아리에 담긴 동동주에 용수(술 거를 때 사용)를 담가 맑은 술을 떠줘요.

그래서 '용수 팔자'라는 말을 하는데 맨날 술독에 빠져 있는 팔자라는 말이라는데

맨날 술독에 빠져 있는 팔자가 좋은 팔자인지, 나쁜 팔자인지?

 

밥상 위에 반찬이 쭉 ~ 거기에 방금 만든 손두부가 올려지고...

같이 내 숟가락도 얻고 싶은 밥상이에요. 자연 그대로의 밥상.

두툼한 손두부에 배추김치 한 조각 얻어서... 꿀꺽!

 

굴천마을을 부탁해!

 

이 세 번째 나레이션 좋았어요. 차분해서 듣기 좋아요.

 

 

 

 

 

 

<고향이 부른다>

촬영에 협조해주신 신안군 영산도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금이 대박! 고향 원정대>

▶ 자수정 동굴 나라
✉울산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산 4번지
✆ 052-254-1515
http://www.jsjland.co.kr

▶ 작천정 계곡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 언양 진미 불고기
✉울산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 253-4
✆ 052-262-2550

▶ 삼척 부남 해수욕장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부남 2리
✆ 마을운영협의회 033-572-0742

▶ 강릉 주문진 짚 라인 (아라나비) 체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799-1 
✆ 033-641-9002

▶ 속초 삼해 횟집
✉강원 속초시 영랑동 148-171
✆ 033-638-3032
http://www.samhaefish.com

<김준호, 손심심의 오락가락 고향 길>
▶ 내도리 마을 태양초 고추, 사과 판매
✆ 010-6294-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