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손칼국수 6,000원
허영만님의 食客 - 식객, 팔도를 간다 경기도편을 보면
경기도에 가면 이것만은 꼭 먹어봐야 한다! 는 음식이 있어요.
이천 영양밥, 이동갈비, 수원갈비, 소머리국밥, 그리고 바지락 칼국수.
경기도에서 곡 맛보아야 할 음식 중 하나로 바지락 칼국수를 빼놓을 수 없다. 경기도 안성의 대부도, 화성의 제부도 바지락 칼국수가 단연 으뜸이다. 바지락을 푸짐하게 넣어 끓인 육수의 맛은 시원하고 담백 하며, 칼국수의 면발은 부드럽고 쫄깃하다. 특히 대부도에서는 바지락 칼국수를 대야만 한 그릇에 끓여 내온다. 자기가 먹을 만큼 국자로 덜어서 먹는데, 칼국수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방식은 대부도에서 유행시킨 것이라고 한다. (허영만 저, 식객, 팔도를 간다. 경기도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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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만두 한 판 6,000원
국물이 시원하고 맛이 좋아서 경기도 화성에 갈 일이 있으면 들르는 집이에요.
우리가 간 날은 비가 추적추적 오는 점심시간 무렵. 빈 자리가 없었어요.
비 오는 날에 더 당기는 바지락 손칼국수. 그래서 비 오는 날에는 줄 서서 먹는 집?
방석에 앉는 자리와 의자에 앉는 자리가 있는데 우리는 늘 방바닥에 자리를 잡아요.
자리에 앉으면 열무김치와 배추김치가 나오고 밥공기에 보리밥이 나와요.
열무김치와 고추장에 비벼도 좋고, 고추장에만 비벼도 좋구요.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열무김치가 바닥을 보여 리필을 부탁했더니
인심 좋은 아주머님이 열무김치 수북하게 담아 들고 발빠르게 가져다 주시네요.
감사감사. ㅎ
전에는 넷이 가서 3인분을 시키고 만두 한 판!
여섯이 가서 5인분 시키고 만두 한 판! 모두 만두를 좋아해 만두 안시키면 섭섭할 메뉴.
그리 주문하면
넓은 그릇에 담아 테이블 가운데 놔주면 개인 그릇에 덜어 먹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가니 방식이 바뀌어 1인 1그릇씩 주문을 받네요.
주인장에게는 이 방식이 더 이득이겠어요.
남길 것 같아 다른 사람에게 덜어주더라도 1인 1그릇을 주문하게 되니까요.
이도 사업 전략. ㅎ 잘 먹고 잘 살기.
바지락 손칼국수는 추운 겨울에 뜨끈해서 좋고,
한 여름에는 땀 흘리며 먹어서 좋고. 이열치열!
비 오는 궂은 날에는 더욱 더 입맛 당기는 김가네 손칼국수.
집에서 끓이면 바지락 왕창 넣어도 왜 이맛이 안나는지?
화성시 비봉까지 가서 김가네 손칼국수 먹지 않고 오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김가네 손칼국수(경기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 618-1) ☎ 031 - 356 - 8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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