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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그리고 납뜩이 조정석 출연

블랙이네 2012. 4. 15. 15:39

 

 

큰아이와 둘이 롯데시네마 평촌에서 영화 건축학개론을 봤어요.

 

아이가 맛있는 저녁 쏘고, 재미난 영화도 쏘고.....즐거운 날 ~ 샤방샤방 ~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주연!

주연 같았던 조정석.

 

나이를 먹어도 마음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말.

맞네요.

 

남의 첫사랑 들여다보자니 20대로 돌아간 것 같아요.

 

여기저기에서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맑아요.

수줍은 첫사랑이야기라서...

 

 

 

30대의 승민 - 엄태웅(건축 공학도) / 실미도에서 잠깐 보았지만, 연기력? 잘 생각이 나지 않는데,

TV 적도의 남자에서 엄태웅의 동공연기를 보고 소름이 돋았어요. 엄태웅은 배우.

건축학개론에서 첫장면 ~ 능청스럽게 자연스럽게... 연기가 연기같지 않은... ㅎ

 

 

30대의 서연 - 한가인 / 사극보다는 현대물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어요.

해를 품은 달 ~ 쫌 불편했었거든요. 여자가 봐도 쌍꺼풀이 무척 매력적이에요.

 

 

스무살 승민 - 이제훈 / 이름 이제 알게 되네요. TV 드라마 패션왕에서의 모습과는 영 다른 캐릭터.

순진한 모습이 하도 리얼해서 이제훈이 부끄러워할 때 내가 다 부끄러웠어요. ㅎㅎ

귀여웠어요. ㅎ

 

 

스무살의 서연 - 수지 / TV 드라마 드림하이에서는 연기력 지적이 있었었는데...

자연스럽게 잘하네요. 재미있었어요. 순수 소녀~

 

 

주인공 같았던 조연? 납뜩이(조정석)

 

 

TV 드라마 더킹에 이순재님의 아들로 나오는 조정석 - 더킹에서 제복 입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건축학개론에 나오는 납뜩이 조정석이었네요.

재수하느라 독서실에서 공부한다는 납뜩이 ~

이제훈에게 사랑학 가르치느라 공부는 언제 하려나?

이번 해에도 또 대학 떨어지겠네... 엄마 마음으로 그 걱정을 했어요. ㅎㅎㅎ 너무 몰입해서.

건축학개론을 보고 나오면서 4명의 주인공 외에 또 한 사람이 자꾸 생각나네요.

 

납뜩이 조정석! 거의 주연이었어요. ^^

연기 잘하는 사람이 좋터라 ~ ㅎㅎㅎ

 

관객 300만 돌파라니 ... 출연진들의 명연기 덕!

즐거웠습니다.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승민과 서연

 

 

서른 다섯, 건축가가 된 승민 앞에 15년 전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서연이 불쑥 나타난다.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승민에게 서연은 자신을 위한 집을 설계해 달라고 하는데...

 

 


건축학개론 (2012)

8.6
감독
이용주
출연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조정석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한국 | 118 분 | 2012-03-22
글쓴이 평점  

 

 

 

롯데시네마  / 롯데카드 결제시 1만원 2명 / 이벤트

 

롯데시네마 평촌이 2012년 3월 29일 문을 열었어요.

처음 영화관을 찾아 건축학개론을 봤는데...

영화도 좋았고, 롯데시네마(평촌) 좌석도 무척 좋았어요.

우선 앞에 머리 큰 사람이 앉기라도 하면 좀 피곤하게 영화를 봐야 하는데,

좌석 높이를 잘해 앞에 아무리 머리 큰 사람이 앉아도 ... 중절모를 쓰고 앉아도 시야를 가리지 않아요.

나만을 위한 영화 상영인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이 영화 화면과 나 뿐이니까.

 

다른 상영관에서는 앞사람 의자와의 거리가 가까워 내 의지와는 다르게 앞사람의 의자를 발로 차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롯데시네마 평촌의 상영관은 앞, 뒤의 의자거리가 멀어 발로 차는 경우는 절대 없을 듯.

 

의자도 새 의자라 폭신하고 ... 그래서 편안하게 영화를 봤어요.

 

요즘은 영화만 좋아서는 좋은 영화관이라고 할 수 없고.

시설이 좋아야 좋은 영화관! 자리가 편안해야 영화 몰입을 잘 할 수 있어요.

 

 

그런데 한 가지! 큰 문제.

 

롯데시네마 평촌!

 

현장 접수 하는 곳이 에게! 겨우 2줄 뿐이라는... 경악!

이건 정말 너무합니다. 현장 접수처를 왕창 줄이고 모두 자동화기계를 줄줄이 세워놨어요.

팝콘과 음료를 파는 곳은 엄청 넓어 눈에 확 뜨이는데,

현장 접수처는 그곳의 6/1 정도나 되나? 안 되나?

 

"현장 접수하는데가 어디지?"

 

눈 씻고 찾아봐야 보이는.. 좁은 골목에 숨어서 접수를 받는 것 같은 모습.

담배가게 담배 나오는 개구멍 같이 좁은 현장접수처.

 

이 부분 시정이 필요합니다. 줄이 얼마나 긴지. 성질 급한 사람은 되돌아 가고 싶어요.

자동기계 사용, 병적으로 싫은 사람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해요.

다른 부분도 아니고 문화생활을 하는 영화관에서는 특히.

기계 대 사람이 아닌, 사람 대 사람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내부 설계할 때

'[현장 접수처]를 2사람만 배치할 수 있게 칸을 나눠 짓고 나머지는 모두 자동 기계로 설치하자.'

라고 아이디어를 냈는지? 그 사람이 궁금합니다. 

재차 말하지만, 정말 너무 합니다. 이 부분은.

이제 시작인데, 큰 문제점 시정하고 출발 했으면 합니다.

(모두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