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쇼핑몰에서 퍼즐을 2세트 주문했어요.
하나는 100피스
또 하나는 자그마치 1,000피스
100피스 퍼즐 맞추기
빈 박스 뚜껑 위에 퍼즐을 맞추기로.
우선 테두리부터 맞추고
100피스라 식은 죽 먹기 ㅎ
조각이 적기도 하지만, 색이 다양해서 더 맞추기 쉬워 보여요.
거의 완성 단계까지
마지막 한 조각, 이때 뿌듯하죠.
마지막 한 조각이 가장 귀하게 여겨지는 순간
드디어 완성. 퍼즐 상자곽의 그림을 똑 닮은 작품이 완성
쉽게 맞추니 시시한 감이 있네요.
기념 인증샷!
1,000피스 퍼즐 맞추기
100피스에는 댈 것도 아니네요.
색이 다양해야 맞추기 쉬운데 거의 푸른 색이어서
어려움이 예상되네요.
퍼즐조각을 풀어놓는 순간, 한숨부터... ㅎㅎㅎ
이렇게 색이 비슷해서야... 어찌 맞추나?
즐기자고 산 퍼즐인데 회사근무하고 집에와서는
야간근무하는 직원 자세로... 테두리 먼저 맞춰놓고는 진도가 안나가요.
한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ㅎ
저리 색이 비슷해서 어찌 맞추나?
이 퍼즐은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앗! 테이블 아래에 퍼즐 한 조각.
저거 잃어버리면 말짱 도루묵 ㅎㅎ
테두리 맞춰놓고 벌써부터 앓는 소리
"도와줘."
아이가 도와달라는데 나는 퍼즐 조각 보기도 싫어요.
왜냐하면
10여년 전인가? 남편이 해외출장 갔다오는 길에 뭔 생각에서인지
기내에서 파는 퍼즐을 큰사이즈로 2박스나 사왔는데 그것도 가장 맞추기 어렵다는 풍경화로... ㅠ.ㅠ
집안 일 마치고 드라마 보며 휴식을 취해야 할 시간에 밥마다 상 펴놓고 퍼즐 2박스를 맞추느라
멀미나게 고생했던 기억이...
그래서 퍼즐이라면 이제 쳐다보기도 싫어요.
1000PIECES
아이가 하도 진도를 나가지 못해
도와줄까. 하고 들여다봤더니
에구에구 ... 그 색이 그 색, 어디에다 갖다 붙여야 하는지... 알 길이 없이 비슷한 색.
아이는 끙끙거리더니 이 상태로 먼지 씌우고 있네요.
어쩌나... 이를... 버릴 수도 없고. ㅎㅎㅎ
재미를 떠나 사서 고생...
완성 작품을 볼 수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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