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푠이 라면으로 만든 짜장면
남푠이 짜장면을 무척 좋아해요. 그래서 집에 늘 냉장짜장면이나 짜장라면을
항상 사다두는데 마침 똑 떨어졌어요. 어쩌나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싶다는데...
라면으로 끓일까? 집에 다행히 춘장이 있어서.
그러지.
남푠이 집에 있는 라면과 춘장으로 짜장면을 만들었어요.
남자들도 주방에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거 참 좋은 거 같아요.
가끔 별 것 아니지만, 늘 해주기만하다 남푠이 만든 음식을 받아먹는(?) 재미.
라면 2개를 준비하고
남푠은 레시피가 따로 없어요. 그냥 대충 만들기때문에.
그런데 맛있어요. 문제는 다음에는 또 다른 맛. 같은 맛을 낼 수 없다는 것.
하지만 맛은 좋다는 거. ㅎ
간 소고기를 사용하면 거칠고 맛이 없다고 꼭 덩어리 소고기를 칼로 난타하듯이 다져서 해요.
나는 귀찮아 간 소고기를 사다 쓰는데... ㅎ
다져서 하니까 맛이 좋긴해요. 헐~~
감자도 깍둑 썰고, 양파도 그리 썰고... 짜장면에 대파도 넣나?
남푠 마음이래요. ㅎㅎㅎ 맛있으면 됐지. 뭐. 대파 넣었다고 안 잡아가요. ㅎ
춘장...
다진 마늘 볶은 팬에 감자, 고기, 대파, 양파 넣고 볶다가
물 부어 끓이고 춘장 풀어넣고.. 녹말물 넣어 걸쭉하게 끓이고.
라면 2개 4분 삶아
그릇에 담고
제법 포스가 중국집 짜장면 태가 나요. ^^
짜장 소스 붓고나니 북경반점 짜장면이 안부러워요.
건더기 큼직하니 씹는 맛도 좋고..
집에서 만든 짜장면은 기름지지 않고 담백해요.
이렇게 한 끼 앉아서 받아먹으니 기분 좋아요.
라면의 변신 괜찮았어요. ^^
라면으로 만든 짜장면, 미즈쿡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39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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