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뭣하고?
괜히 그냥 집에서 바빴어요.
낮에 사면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데
다 저녁에 나가서는
나도 두부 사려는 긴 줄에 머릿수를 보탰어요.
길게 줄 선 손님들을 보고 마음 바쁜
두부아저씨,
"낮에 오시지."
그러게나 말입니다.ㅎㅎ
지나가던 사람들이 긴 줄을 보고 놀라 내 뒷사람에게 묻습니다.
"이거 뭐예요? "
"즉석 두부요."
"맛있어요?"
"맛있어요."
"얼마에요?"
"3천원이요. 비지도 덤으로 줘요."
주인 내외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기다리던 손님들이 장사를 해줍니다.
되는 집은 손님이 장사를 다 해준다더니, 가마솥 즉석 두부집이 그렇습니다.
대박 난 것 같은데... 대박은 아니랍니다. 그렇다고 못 파는 것도 아니라네요... ㅎㅎㅎ
못 파는 것이 아니라는 표현 - 대박이라고 해석해도 되겠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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