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날/면ᆞ빵ᆞ떡ᆞ죽

모시잎 송편 만들기

블랙이네 2011. 9. 11. 22:07

 

 모시잎

 

 

 이웃 언니가 모시잎 익반죽을 줬다.

개떡을 만들까 하다가 추석이라 송편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하나

 

 

 둘

 

 

 

 

솔잎을 깔고 송편을 찌려고 재래시장에서 3,000원어치 사왔다.

솔잎 1근에 7,000원.

송편을 만드는 집보다 사서 먹는 집이 많아 재래시장에도 솔잎 파는 집이 한 집뿐이다.

 

 

 

송편을 빚었는데 첫 작품은 엉망이다. ㅎ

 

 

빚을수록 모양이 예뻐진다.

 

 

볶은 깨를 갈고 여기에 꿀을 넣고 버무려 송편 소를 만들었다.

 

 

 

 

손이 각각이라 송편 모양도 제각각.

 

 

 

가장 예쁜 송편은?

 

모시 송편이 진화한다. ^^

 

 

솔잎을 깔고 모시 송편을 얹고, 솔잎을 깔고

초록의 송편이 참 예쁘다.

 

 

 

쪘더니 송편 색이 진한 초록으로 변했다.

옆구리 터진 송편도 있다. ㅠ.ㅠ

참기름과 물을 섞어 쪄낸 송편에 기름 칠을 했다.

 

역시, 손이 많이 가서 그렇지... 파는 송편보다 집에서 만든 송편이 쫄깃하고

깨 소도 넉넉하게 넣어 맛있다.

가족이 함께 만들어 즐겁고 힘도 덜 들고,

본인이 만든 송편을 골라먹는 것도 재미나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