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잎
이웃 언니가 모시잎 익반죽을 줬다.
개떡을 만들까 하다가 추석이라 송편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하나
둘
셋
솔잎을 깔고 송편을 찌려고 재래시장에서 3,000원어치 사왔다.
솔잎 1근에 7,000원.
송편을 만드는 집보다 사서 먹는 집이 많아 재래시장에도 솔잎 파는 집이 한 집뿐이다.
송편을 빚었는데 첫 작품은 엉망이다. ㅎ
빚을수록 모양이 예뻐진다.
볶은 깨를 갈고 여기에 꿀을 넣고 버무려 송편 소를 만들었다.
손이 각각이라 송편 모양도 제각각.
가장 예쁜 송편은?
모시 송편이 진화한다. ^^
솔잎을 깔고 모시 송편을 얹고, 솔잎을 깔고
초록의 송편이 참 예쁘다.
쪘더니 송편 색이 진한 초록으로 변했다.
옆구리 터진 송편도 있다. ㅠ.ㅠ
참기름과 물을 섞어 쪄낸 송편에 기름 칠을 했다.
역시, 손이 많이 가서 그렇지... 파는 송편보다 집에서 만든 송편이 쫄깃하고
깨 소도 넉넉하게 넣어 맛있다.
가족이 함께 만들어 즐겁고 힘도 덜 들고,
본인이 만든 송편을 골라먹는 것도 재미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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