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인가봐.
큰아이가 밤에 잠을 자는데 가위 눌려서 잠을 못잤다고...
흰 실루엣의 귀신이 목 조르고 있었다고..
"귀신은.. 별 소릴 다한다.." 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자던 아이가 갑자기 거실로 나오더니
"엄마 나 불렀어?"
"아니"
"분명 누가 날 불렀는데.. 귀신인가?"
작은 애가 이 이야기를 듣더니...
"아침 7시면 귀신도 퇴근했을 시간이야! ㅋㅋ"
"그러게..ㅋㅋ 꿈을 하도 리얼하게 꿨나보다. ㅋㅋ"
그날 저녁 ...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던 남편이 갑자기 나오더니
"나, 불렀어?"
"아니. 안불렀어."
아~ 나한테 왜그러는 거야. 무섭게...
'이거 내가 불러놓고 내가 모르고 있는 거 아니야?..
이래저래 나만 무섭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