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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블랙이네 2010. 4. 10. 12:37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0년 4월 8일부터 15일까지 개최

명칭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The 12th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in Seoul (IWFFIS 2010)

개최기간

2010년 4월 8일(목) ~ 4월 15일(목) (8일간)

장소

개막식/폐막식/일반 상영 : 신촌 아트레온 1,2,4,5관 (총 4개관)

공연 및 부대행사 : 신촌 아트레온 일대

국제포럼 :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

규모

27개국 101편(장편 42편, 단편 59편)의 초청작 상영, 20여 회의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

캐치프레이즈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See the World through Women’s Eyes!

성격

여성의 시각으로 삶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 영화상영
일부 경쟁부문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

특징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여성영화제

아시아, 세계를 잇는 여성영화 네트워크의 중심

서울을 중심으로 아시아 여성영화제 네트워크 구축

아시아 여성영화 인력 발굴 및 여성영화 창작 지원

영화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영화 기획력 및 콘텐츠 개발 능력 강화

여성영화의 공공성 및 대중성을 확보하여 일상적, 상시적 관객 소통

문화생산의 주체이자 대상으로서 새로운 여성문화 창출

주최

(사)서울국제여성영화제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 서울특별시 · 영화진흥위원회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옥랑문화재단 · 주한독일문화원 · 주한네덜란드대사관 ·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징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작되어 올해 12회를 맞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지난 11회를 거쳐 오면서 세계 여성영화의 최근 흐름을 소개하고 아시아 여성영화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세계여성영화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또한 매회 관객 좌석 점유율 90%에 육박하는 영화제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관객들의 호응은 그 열기를 더해 갔으며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그 호응에 보답해왔다.
올해 역시 예술영화에서 대중영화, 미디어의 경계를 질문하며 여성주의적 미학을 탐험하는 실험영화까지, 코미디영화에서 스릴러까지, 그리고 마가레테 폰 트로타 같은 거장 감독의 영화에서 익산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의 작품까지, 약 100여 편의 다채롭고 풍성한 영화들이 관객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와 더불어 신촌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 및 관객서비스로 열혈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2010년 4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젊음과 문화의 거리인 신촌에서 감동과 열정적인 축제의 에너지를 관객들과 나누고자 한다.

우정과 환대의 축제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관객들에게 말 걸고 제안하는 의제는‘우정과 환대’다. 작년 11회를 준비하면서 첫 회를 시작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또 다른 출발선에 서고자 했던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그 새로운 출발점에서 우정과 환대의 얼굴로 손님들을 맞고자 한다. 이는 적대와 타자화를 넘어서서 차이들을 자신 내부에서 발견하면서, 타인과 적극적으로 그리고 윤리적으로 만나고, 타인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것이다. 이는 타자와 상처로서 만나는 것이 아닌, 타인의 상처를 보듬으며 깊은 이해와 공감으로 만나는 것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상설 프로그램으로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온 퀴어 레인보우,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 오픈 시네마 등의 프로그램은 타자화와 적대를 지양하고 타자에 대한 환대와 우정에 기반을 둔 연대, 그리고 그러한 가치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모색해 온 프로그램들이다. 올해의 쟁점인 모성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신성화되거나 혹은 적대화, 괴물화, 타자화된, 그리고 최근에는 자본과 생체권력의 연합 속에서 자궁으로 축소되어 대상화되고 매매되는 모성에 윤리적 차원의 질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모성에 대한 생각들을 구성해보고자 한다.
이에 더하여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아시아라는 지역적인 정체성과 여성이라는 큰 정체성으로 환원할 수 없는 다양한 아시아의 여성들의 삶을 환대 속에서 들여다보고자 한다. 또한 한국영화산업 관계자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의 친구들을 초대하고 환영하고자 한다. 12회에 새롭게 마련된‘ 피치 & 캐치’‘, NAWFF(아시아여성영화제네트워크) 서울 2010’, 지역문화지도만들기 이벤트 등의 다양한 이벤트는 이러한 소박한 뜻을 구현하고자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노력의 산물이다. 프로그램 안과 밖의 세부 조각들의 맞춤을 통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우정과 환대’에 기반을 둔 진정한 공감의 축제의 장이 되고자 한다.

영화산업과의 연계, 여성인력발굴 강화

그 동안‘아시아 여성감독 인큐베이터’로 기능해온 아시아 단편경선과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을 통해서 여성영화인력 발굴 및 양성에 힘써 온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2회를 준비하면서 영화산업 현장과의 연계를 한층 강화하였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12회에 신설된 프로그램이 피칭 프로그램인‘피치 & 캐치’이다.
기존 여성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프로그램인 옥랑문화상의 정신과 기능을 통합, 확장한 다큐멘터리 피칭과 참신한 기획개발아이템을 발굴, 지원하는 극영화 피칭으로 구성된‘피치 & 캐치’는 지난 11회를 거치면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축적한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지난해‘피치 & 캐치’의 사전 프로그램으로서‘영화아카데미2009 현장영화인이 말하는 영화 제작과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특히 극영화피칭의 경우 지원자의 성별 등 그 어떤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참신한 기획개발아이템 발굴과 영화산업과의 연계라는 취지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로써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여성’과‘젠더’라는 정체성에 기반한 사회적 문화 이벤트이자 동시에 영화산업과 소통하고 연계하는‘영화제’로서의 본연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아시아, 아시아로!

특히 올해는 아시아 여성감독의 발굴과 지역적인 여성이슈의 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서, 아시아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 발전에 대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관심을 한층 더 강화하였다. 우선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여성감독들의 작품을 통해서 지역적인 여성 이슈들을 일별하는 아시아 스펙트럼 섹션을 마련하였다. 그 첫 행보로서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98년 이후 인도네시아 여성 영화들을 준비하였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 여성 감독들의 산실인 아시아 단편경선은 더욱 흥미롭고 탄탄한 구성의 영화들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또한 아시아 이주여성의 구체적 경험과 삶을 이주여성의 시각에서 기록해온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의 결과물이 관객들의 관심 속에 상영될 예정이며, 옥랑문화상 수상작인 <레드마리아> 역시 아시아 지역에서의 여성들의 노동, 빈곤, 이주 등의 이슈를 제기하는 문제작이다.
지난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 동안 각 영화제의 집행부 대표들이 모여 창립을 도모했던 아시아여성영화제네트워크(NAWFF: Network of Asian Women’s Film Festivals)가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통해 공식출범한다. 서울, 동경, 첸나이, 대만의 여성영화제가 참여하는 NAWFF는 아시아 여성영화제 간의 네트워크 강화, 상호교류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아시아 여성영화 및 여성이슈의 의제 개발 등에 관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고 그 청사진을 그려볼 예정이다. 올해는 그 첫 번째 시도로서, 각 영화제가 추천한 지난 한 해 동안 소개된 눈여겨 볼만한 아시아여성감독들의 작품들을 상영하고 시상하는 프로그램인‘NAWFF 서울 2010’을 마련하였다.

 

http://www.wffis.or.kr/wffis_12th/01_introduction/01_introduce.php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