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양잿물 비누 만드는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양잿물 + 폐식용유로 만드는...
그런데 저는 양잿물이라는 것을 말만 들었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내가 관심을 보이며 들여다 보니 아저씨는 묻지도 않은 말을 하십니다.
"마누라가 그만 만들라고 성화예요. 위험하다고.
근데 심심해서 만들어요."
다 아저씨 댁에서 쓰는데 가끔은 지인이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어 주시기도 한다네요. 때가 잘 진다고 하면서...
폐식용유가 양잿물을 만나 비누가 된다니 신기해요.
세탁기를 쓰면서 가루비누를 주로 쓰는데
가끔은 빨래비누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
오래 전에 가게에서 양잿물로 만들었다는
빨래비누를 사서 썼던 적이 있는데
때가 잘 빠졌었다는 기억이 있어요.
비누 만드는 아저씨가 반가워 네모난 상자에 담을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서 있었네요.
바람에 얼추 마르면 두부 자르듯 금을 그어주시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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