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영하 15도 안팍으로 오르내리자 드럼세탁기 내부가 얼어 잘작동하는 듯 하다가 에라가 났어요.
드럼세탁기 안에 물이 차있어 문을 열 수도 없고 배수도 되지 않고....
몇 년 전에 아주 추운 겨울날,
세탁기가 얼어 A/S기사 아저씨를 부른 적이 있는데
출장비 내고 세탁기를 녹였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인터넷을 찾아보니 위와 같이 그림대로 하라고 적혀있었어요.
세탁기 사용 설명서에도 나와있는 쉬운(?)그림이에요.
그림대로 따라해 봤어요. 1번은 따라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2번은 호수를 빼야 하는데 수도꼭지 쪽 부분은 뺄 수 있지만,
세탁기 뒷쪽의 호수는 세탁기를 앞으로 당긴 후 빼야 하는데...
여기부터 진행이 안되네요.
드럼세탁기가 얼었을 때 가장 간단한 해결 방법은?
날씨가 따뜻해질 때까지 기다려요.
세탁기가 얼어서 작동이 안되면 고장이 나서 앞으로 쓸 수 없을 거란 생각으로
당장 사람을 불러 세탁기를 녹였었는데
당장 세탁기를 써야할 만큼 옷 빨래가 급한 것이 아니라면,
세탁기가 얼었다고해서 고장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세탁기 안에 언 얼음이 자연스럽게 녹고
녹음과 동시에 뭔일이 있었냐는 듯 세탁기는 자연스럽게 돌아가요.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 A/S 출장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필요한 건, 기다림의 미학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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