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소다로 닦은 스테인리스 그릇
처음에는 가스레인지 위에 생긴 얼룩만 닦을 셈이었어요.
쇠수세미로 가스레인지 위 판을 닦다가 옆의 냄비에 눈길이 갔고
빨래 삶는 냄비를 가스레인지 위에 올리고 베이킹소다를 꺼내오고...
일이 순식간에 커졌어요.
빨래 삶는 그릇에 물을 가득 담고 베이킹소다를 넣고 지저분한 냄비와 그릇을 넣고 끓기를 기다리며 후회막급.
날이 엄청 더운데 불 앞에서 뭔 일을 벌이는거지? 누가 시켰나? 그것도 아니면서...
에구, 엎질어진 물.
물이 끓으면 제일 작은 약불로 해놓고 뜨꺼워진 그릇을 꺼내고 또 새 그릇을 넣어가며
뜨거울 때 문지르는 것이 일이 쉬워요. 쇠수세미로 문지르면 광이 나는 게 보여요.
냄비가 뜨거우니 행주로 쥐고 닦아요.
바구니 바닥 장식 틈새에 낀 때는 칫솔로 살살 문지르면 지저분한 것이 다 빠져나와요.
아 ~ 덥고 ~ 땀 나고 ~ 더운데 고생이에요.
망도 담갔다가 솔로 문지르면 광이 나요. 그런데 플라스틱은 색이 변해요. 옥의 티!
억수로 힘은 들었지만...
이 맛이에요. ^^
빛나는 것이 다이아몬드 저리가라에요. 눈 부심이. ^^
그러고보니, 집에 플라스틱도 많지만 스테인리스 그릇도 참 많네요. ㅎㅎ
이제부터 널브러질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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