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유소에서 받은 삼숙이
우리 동네 주유소가 한 곳씩 공사를 하더니 하나 둘 셀프주유소로 바뀌었어요.
기름 값이 비싸고 인건비가 부담 되고 해서겠지만,
기계를 만진다는 것이 부담 되고,
그것도 기름을 넣는 기계를 만진다는 것이 자신이 없어
셀프로 바뀌는 주유소를 피해
사람이 기름을 넣어주는 SK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왔어요.
기름을 넣을 때마다 주는 쿠폰을 열심히 모아가며
두어 달 전인가... 그동안 모아둔 쿠폰을 닥닥 긁어 주유소를 찾았어요.
쿠폰 금액에 맞는 여러 상품 중에 고민 고민하다 빨래 삶는 삼숙이를 받아왔는데
.....
차의 기름이 바닥을 보이던 어느 날, 좀 거리가 있지만 사람이 기름을 넣어주는 주유소로 달려 갔는데
천막을 치고 한창 공사중이었어요.
주유소 이름이 바뀌고 셀프주유소로 바뀔 참이네요.
주유소가 self로 변신 중
이때 드는 생각,
쿠폰 긁어 삼숙이로 바꿔오길 잘했네.
와
아이고
난
또
어디로 가지.
사방이 self 주유소인데...
self 기술을 배워야하나 고민 중인데
주유소에서 받아 온 삼숙이, 빨래를 열심히 잘 삶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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