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김밥
충무김밥의 유래
충무김밥은 6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어부들에게 밥이 쉬지 않게 밥과 반찬을 따로 싸서 판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해요.
엄지손가락 굵기로 만 김밥에 아삭하게 씹히는 무김치,
짭쪼롬하게 간을 맞춘 쭈꾸미나 오징어,
어묵을 양념에 버무린 것이 충무김밥이에요.
한 여름, 통영여행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간 상으로 기차에서 저녁을 먹게 되어 저녁꺼리를 사서 기차에 타야하는데...
그냥 김밥을 사려니 더운 날씨로 상할까 걱정도 되고,
그때 여행 가이드가 추천해 준 음식이 충무김밥이었어요.
더운 여름에 어부들이 충무김밥을 옆구리에 끼고 배를 탔다는.
충무김밥 만들기
오징어 1마리, 무 400g, 김 4장, 밥3공기, 실파 4뿌리
무초절이 : 식초 6큰술, 설탕 5큰술, 소금 1큰술, 물 1컵
오징어 + 무김치 양념 :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5큰술, 물 5큰술, 물엿 2큰술, 설탕 1/2큰술,
마늘 1큰술, 파 2큰술, 깨 1큰술, 소금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무(400g)는 0.5cm 두께로 큼지막하게 저미듯 잘라요.
무초절이 : 식초 6큰술, 설탕 5큰술, 소금 1큰술, 물 1컵
통에 무초절이 물을 만들어 무를 담고 2일간 냉장고에 재웠다가 건져 물기를 짜요.(미리 만들어 두기)
오징어는 껍질을 벗겼어요. 깔끔하게.
오징어 안쪽에 사선으로 칼집을 내고.
(그런데 껍질까지 다 먹으면 콜레스테롤에 덜 위험하대요.)
오징어는 소금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 후 물기 제거 하는데
무 초절이 한 물에 오징어 데친 것을 한번 담갔다 꺼내 물기 제거 하면 더 맛이 좋아요.
먹기 좋게 자르고
미리 만든 오징어 + 무김치 양념의 반을 덜어 오징어를 무치고
오징어 + 무김치 양념 :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5큰술, 물 5큰술, 물엿 2큰술, 설탕 1/2큰술,
마늘 1큰술, 파 2큰술, 깨 1큰술, 소금 1작은술, 참기름 1큰술(미리 만들어 두기)
남은 양념 반은 무를 버무려요.
오징어무침과 무김치 위에 실파를 송송 썰어 얹어줘요.
김은 살짝 구워 준비(김밥 김으로 하세요.)
(길이로 반 잘라 맨밥을 얇게 펴서 말아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요.)
※ 우리 집에 구멍 숭숭 난 돌김이 100장 들어와
뻥 뚫린 구멍을 김으로 기워 가며 열심히 김밥 말아 먹고 있어요. ^^
열심히 챙겨먹지 않으면 김이 붉게 단풍 들어요. ㅎ
맨밥을 만 김밥과 오징어 무침, 무김치와 함께 ~
오징어와 무를 초절이를 해서 며칠을 두어도 변하지 않아요.
여름에 변하지 않는 음식으로 좋은 음식인데,
계절 상관없이 한끼 식사로 꽤 괜찮은 메뉴에요.
충무김밥 미즈쿡 바로가기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56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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