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받은 카네이션
어버이날, 뿌리 잘려 포장한 카네이션은 며칠 못 가 시든다며
카네이션 모종을 사가지고 왔어요.
알뜰하기도 하여라. ㅎ
빨간 카네이션 2송이만 피고 나머지는 모두 꽃봉오리.
꽃봉오리가 얼마나 많은지, 저 꽃이 다 피면 대단하겠다 싶었어요.
까만 비닐 화분에 들어앉은 카네이션이 여간 옹색해 보이는 게 아니어서
선물 받자마자 흰 색 깊은 화분에 옮겨심어줬어요. 내 마음이 다 한갓지네요.
한꺼번에 필 줄 알았는데 번갈아 피고 지고 피고 지고.
한 가지 종류인줄 알았더니 두 가지 색.
5월 8일에 받았는데 지금이 6월 1일.
아직도 꽃 필 준비하고 있는 꽃봉오리가 많아요.
아침마다 베란다 문 열고 들여다 보는 재미가 좋아요.
사진도 찍어주고, 말도 걸고 ㅎ
그렇게
카네이션 들여다보며
가정의 달 5월이 저물어 갑니다.
♪ ~ 어머니 은혜는 하늘 같아서...
잠시 울 엄마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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