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신종인플루엔자 비상 - 마약(?) 감시견

블랙이네 2009. 8. 13. 08:02

 

 

 

 

 

 

 

 

 

 

 

 

 

 

 

 

신종인플루엔자, 마약(?) 감시견

 

 

시간은 빠르기도 하여라. 벌써 두 달 전 일입니다.

중국여행을 하려고 김포공항에서 중국 홍차후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비상구 바로 옆자리. 스튜어디스가 다가와 우리에게 

"이곳은 비상탈출구로서 비상사태시에 기내로부터 비상탈출시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손님의 탈출을 도와야하는데 동의하시겠습니까?"

비행기를 몇 번 타봤지만, 비상구에는 처음 앉아보는 것이라

처음 듣는 질문이었습니다.

물론, 묻고 따지지도 않고 [예스]라고 했지만, 만약 [아니오]라고 한다면

되돌아오는 스튜디어스의 다음 말은 어떤 말일지.

'노'... ^^* 라고 한다면?

 

  

신종인플루엔자 비상입니다.

홍차우공항에 도착했지만, 바로 비행기에서 내릴 수 없었습니다.

하얗게 완전무장한 중국인이 손에 열감지기구 같을 것을 들고 들어와

민망하게 얼굴 정면 가까이 들이밀며 일일이 확인을 했습니다.

끝으로 스튜티어스 얼굴에 가까이 대고 확인을 마치고서야

비행기에 탄 사람들이 내릴 수 있었습니다.

 

 

홍차우공항에 내려 짐을 찾으려는데 귀여운 강아지가 보입니다.

귀여운 강아지가 저기에 왜 올라가 있을까.

이내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

 

여행객의 짐이 들어오니 바쁘게 가방마다 냄새를 맡고 

강아지의 어떤 행동에 예비군복 같을 걸 입은 남자가 짐을 빼냅니다. 

마약 탐지? 내지는 농산물 반입 ?  검색 하는 것

아니냐며.. 소근댔습니다.

 

잠시 서 있던 강아지가

 

 짐이 들어오자 이내 발과 코가 바빠집니다. 킁킁~ 냄새 맡으며..

 

마약 감시인지, 농산물 감시인지 모르지만, 강아지가 애완견처럼 구엽게 생겨 안 어울립니다.

우리나라 진돗개처럼 생겼으면 그럴싸했을 텐데, 방안에서 사람 무릎에 앉아 어리광부리면

딱 좋을 것 같은 강아지가 큰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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