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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입맛없는 여름에 딱~! 오이지 담기..

블랙이네 2009. 6. 16. 16:25

 

오이가 제철입니다.

오이가 흔할 때 오이지를 넉넉하게 담아놓으면 채소 값이 비싼 장마철에

밥반찬으로 요긴합니다.

 

여름내내 오이지무침, 오이지냉국을 해 먹고 남은 오이지는 냉장고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겨울 김장철에 오이지소박이를 해서 늦겨울이나 봄에 꺼내먹으면 참 좋습니다.

 

물 12 대접에 굵은 소금 1대접을 넣고 팔팔 끓입니다.

이 양은 오이 50개에 해당됩니다.

 

 항아리나 움푹한 그릇에 오이를 차곡차곡 담고 오이가 떠오르지 않게 돌로 누릅니다.

소금물을 팔팔 끓여 끓는 물을 붓습니다. 오이가 물에 덜 잠겨도 괜찮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물이 생겨 오이가 푹 잠깁니다.

 

방울방울 하얀 것이 끼지만,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는 증거.

맛있게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3일 뒤에 물만 따라 내 팔팔 끓인 후, 식혀서 붓습니다.

 

10~15일 후 노랗게 익으면 꺼내 먹습니다.

 

오이지무침과 오이지냉국은 여름 밥반찬으로 최고입니다.

 

오이지를 얇게 썰어 꼭 짜야 오돌오돌 맛있습니다.

꼭 짜는 것이 맛있게 무치는 비결입니다.

 

송송 썬 초록 대파와 홍고추를 다져 넣고 갖은 양념으로 무칩니다.

 

너무 짜면 맛이 없고 너무 싱거우면 맛이 변합니다.

물 12 : 굵은 소금 1 ... 비율이 딱 적당합니다.

 

물에 오이지를 썰어 넣고 얼음 띄워 먹으면 개운하고 좋습니다.

 

 


 

 

오이지로 만든 오이지소박이

 

1. 여름내 오이지를 실컷 먹고 남은 오이지는 냉장고에 잘 보관했다가 겨울 김장철에 물에 잠깐 담가 소금 짠맛을 좀 빼고... 물기를 뺍니다.

 

2. 배추김치에 넣는 무채 소를 준비하고 오이지를 오이소박이 하듯이 열십자(+)로 잘라 속에 무채를 넣습니다.

 

3. 김치통 제일 바닥에 오이지소박이를 담고 그 위에 배추김치를 담습니다.

배추김치를 먼저 꺼내 먹고 오이지소박이는 늦겨울이나 봄에 꺼내 먹으면 좋습니다.

김장철에 오이지소박이를 만들면 겨울에도 오이지맛을 볼 수 있습니다.

 

※ 오이가 흔한 제철에 오이지를 넉넉하게 담아두면 1년 반찬거리로 훌륭합니다. ^^

 

 

 
 이 재 숙

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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