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젓갈시장 [호남상회] 생명란젓(저염명란)
사장님 전화 010-5277-4510 (전국주문 택배 환영)
032-446-4510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11(소래포구 內 젓갈시장)
ㅇㅇㅇㅇㅇ
코로나19로 꼬박 1년을 정부 권고 사항을 곧이곧대로 따르며 집에서만 지냈어요.
꼭 해야만 하는 병원 가는 일, 마트 가는 일만 하면서 집에서만 지냈더니
이제 누가 발목 잡아도 뿌리치고 튕겨나가고싶을 만큼
답답증이 머리 꼭지까지 찼는데...
"젓갈 사야하는데...... 소래 갈까?"
라는 형님의 한마디에
바닷물도 얼었을 거 같은 추운 날씨임에도 그 길로 용수철처럼 튕겨져 나갔어요.
겁이 많아서 마스크 KF94를 단단히 쓰고 밥은 물론 안전하게 집에서 먹고.
소래어시장도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고, 포구 구경도 하고 와야하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젓갈 장만 봐서 바로 집에 왔어요.
젓갈 장만 봐도 해산물 구경을 해서인지 바다 구경한 것처럼 답답증이 확 ~ 풀렸어요.
딸네, 아들네랑 나눠 먹을 양까지 바리바리 두 손 무겁게 젓갈 장을 보고 왔어요. ^^~
요즘은 외식도 못하고 삼시세끼 매일 별반 다르지 않은 밥상을 차리게 되는데
좀 짭짤한 젓갈이 밥상에 활기를 주네요.
냉동이 아닌 좀 더 맛있는 생(生)명란을 사고 새우젓도 B급이 아닌 A급을 사고...
좀 기분을 냈다는 .... ^^
(냉동 명란도 충분히 맛있고, B급 새우젓도 충분히 맛있어요. ^^)
오른쪽 위 A4 용지에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안전한 젓갈이라는 검사 결과가 적혀있어요.
세발낙지젓은 굵기가 가늘어 밥에 비벼먹기도 좋아요.
처음에는 일반 낙지젓을 사먹었는데 세발낙지젓 맛을 본 후로는 세발낙지젓만 사요.
올해 태풍으로 바다가 뒤집어져 소래에 새우가 잘 되었다네요.
계란찜할 때, 명란새우젓국할 때, 수육 삶아 먹을 때, 배추나물 간 할 때. 등등
반찬할 때 두루두루 쓰는 잔새우젓이에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너무 든든해요.
명란젓은 냉동된 명란으로 만든 명란젓이 있고,
얼리지 않은 명란으로 만든 명란젓이 있어요.
결혼해서 신혼 때 여행 삼아 새우젓 사러 나선 소래포구.
그 많은 젓갈 가게 중에 '호남상회' 앞에 섰던 것이 인연이 되었어요.
젓갈을 고르는 내내 아주머니의 손 큰
인심에 기분 좋은 젓갈 쇼핑을 했었어요.
그리고 이듬해 봄, 꽃게 철(유명한 소래 꽃게)에 들통 들고 소래에 갔다가,
호남상회 아줌마 생각이 나서 젓갈 장도 보고....
그렇게 이어온 인연이 벌써 30여년이 훌쩍 넘었어요.
질척질척 장화 신고 가야 할 것 같은 물이 흥건한 길을
뒤꿈치 들고 까치발로 걸어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길을 닦아 말간 길을 걸으며 장을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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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젓갈시장 [호남상회] 생명란젓
사장님 전화 010-5277-4510 (전국주문 택배 환영)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11(소래포구 內 젓갈시장)
호남상회에서 택배로 주문했어요. 바로가기 blog.daum.net/beech/7716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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