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으로의 여행 유럽을 걷다』- 정병호 지음(성안당 출판)
살아 숨 쉬는 진짜 유럽을 만나는 시간으로의 여행,
아빠와 아들이 함께 떠나는 특별한 유럽 여행
"오늘은 아들에게 발칸 반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 세계의 모든 역사가 다 그렇지만
발칸 반도 또한 전쟁과 식민지의 역사가 있는 곳이란다.
오스트리아 역시 발칸 역사에서는 뺄 수 없는 국가야.
발칸 반도는 몇 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행하기에는 조금 먼 곳으로 여겨졌어.
그래서 많은 여행객이 유럽 여행의 거의 마지막 코스라고 얘기한단다."
- 262쪽 발칸반도에서 -
몇 년 전에 동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에 여행을 떠나기 전, 유럽여행 책을 사서 읽고 갔다.
책을 읽고 갔어도 수박 겉 핥기가 됐겠지만,
읽지 않고 떠난 것보다 눈에 들어오고 귀에 들리는 것이 많았다.
책을 읽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으로의 여행 유럽을 걷다』를 읽어보니 유럽 이야기가 너무도 친철하고
아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정도로 대화체로 쉽게 적혀있다.
동유럽을 다녀왔기에 발칸반도(262쪽) 페이지를 먼저 펼쳐봤다.
이야기가 만화책 읽듯이 쉽게 읽혀지고 머리에 그려진다.
복습을 제대로 한 기분이다.
발칸반도는 '산이 많아 푸르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라고 적혀 있는데
곳곳에 유럽을 표현한 글을 읽으며 그래, 그래. 그랬어.
라고 하며 읽게 됐다.
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교과서 같은 책.
유럽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여행을 곱씹으며 다시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마지막 장을 넘기며 서유럽, 북유럽 .... 유럽 여행 계획을 세우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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