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라!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 송파구 방이동의 이천쌀밥 [한상], 상다리가 부러져요. ^^

블랙이네 2013. 9. 3. 11:30

 

 

가족 모임, [이천쌀밥 한상] 집을 찾았어요.

 

 

보통은 직원이 와서 테이블에 반찬을 하나하나 놔주는데

여기는 그와 달라 놀람. ㅎ

 

간장 종지까지 반찬 수가 24가지? 맞나? 찬이 너무 많아서 셀 수 없을 정도 ㅎ

보리굴비와 튀긴 가자미를 따로 보면 25가지에

이천쌀밥과 누룽지, 그리고 후식으로 냉동홍시 까지 ~ 

1인분 15,000원 밥상이에요.

 

 

반찬을 읊어보면

 

보리굴비, 튀긴 가자미, 쌈채소, 배추김치, 해파리콩나물냉채, 시래기된장지짐, 꼴뚜기(?)젓갈, 가지찜,

도라지생채, 초록실곤약같은 거 무침, 잡채, 강된장, 3가지 얌전한 전, 버섯들깨탕, 삼겹수육,

뚝배기불고기, 아삭이고추된장무침, 샐러드, 머위대(?)들깨무침, 김, 청경채무나물, 열무김치 등.

 

 

밥상 세팅도 흥미롭고 밥, 찬도 맛있고 홍시 디저트도 좋고.

손님이 바글바글, 손님 많은 집에서 밥 먹는 것도 기분 좋고. ~~ 

 

 

밥상의 비밀

 

직원이 다리 없는 네모 상에 한상을 차려 끌개에 끌고 와

우리가 앉아 있는 테이블에 서랍 끼워 맞추듯이 끼워주니

직원들이 밥상 세팅 하느라 왔다갔다 할 것도 없이 순식간에 한상을 받았어요.

 

밥을 다 먹으면 하나하나 그릇을 걷어 가는 것이 아니라

요 밥상 받침만 쏙 빼서 끌개에 얹어 다시 끌고 가요.

 

순식간에 한상을 받는 우리도 좋고 직원들도 일 하기 편할 것 같아

받아 먹는 우리도 괜히 기분이 좋아요. 누구든 일 손 덜면 좋은 거. ㅎ

 

 

 

 

이천쌀밥

 

맨밥만 먹어도 맛있다는 유명한 이천쌀밥, 뚝배기 밥을 지어 더 맛있어요. ^^

 

 

오랜만에 먹는 구수한 누른밥

 

 

메인 1 / 보리굴비와 튀긴 가자미

 

보리굴비 평생 처음 먹어봐요. ㅎ 아주 맛있었어요. 쫄깃, 쫀득. 최고!

튀긴 가자미도 살이 많고 심심하고 담백.

 

 

메인2 / 간장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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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가격도 마음에 드는 집.

 

이천쌀밥 한상 받은 손님들을 보면 표정이 좋아보여요.

 

특히 주부들은 더 표정이 밝아요. 주부들은 늘 가족, 손님을 위해 상 차리던 사람들이라

누가 나를 위해 이렇게 한상 차려주나싶은 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가보면 후회 절대 안 할 집~ [한상]

 

 

 

이천쌀밥 [한상]

서울 송파구 방이동 66-3번지 2층 / 잠실역 10번 출구

맛에 정직을 담아 행복을 드리겠습니다. - 주인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