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라!

떡갈나무 세상에서 만난 도토리 음식 전문점 ~ 강마을다람쥐

블랙이네 2013. 5. 26. 09:00

 

시원한 도토리 묵사발

 

 

 

강마을다람쥐 - 도토리 음식 전문점 ☎ 031 -762 - 5574

 

 

20대를 같이 보낸 대우가족(?) ~ 모임이 있었어요. 어디에서 만날까? 고민고민하다가

친구가 강마을다람쥐가 좋을 것 같다고 ... 팔당호가 보이고 정원이 넓고 음식 맛도 좋다고...

강마을다람쥐를 추천한 친구가 팔당호 드라이브를 맡아준 덕분에

아주 편하게 소풍 다녀왔어요. ^^

 

강마을다람쥐는 차도변에 있는데 강마을다람쥐라는 표시가 눈에 잘 뜨이니 지나치지는 않을 듯.

 

주차장이 [강마을다람쥐]를 사이에 두고 위쪽과 아래쪽에도 있어요.

강마을다람쥐 앞의 마당에도 주차를 하지만 그리 넓지 않아 몇 대 못댑니다.

제일 먼저 위쪽으로 올라가 자리가 있는지 보고는 없다고 해서 강마을다람쥐로 내려왔는데

이곳 역시 평일 낮인데도 자리가 없대요. 주차요원 아저씨가 아래로 내려가 차를 대라네요. ㅠ.ㅠ

 

 

예쁘다 ~

 

 

 

얼마나 기다려야하나요?

 

1시간 30분이요.

 

엥??? 그렇게나 많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마을다람쥐에서 식사 하기로 마음을 정했다면

번호표를 먼저 받은 후에 주차하러 가세요.

주차하고 올라오는 동안 기다려야 할 시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어요.

 

대기번호 48번 ~

 

 

유명 맛집을 따라하는 유사 맛집 꼭 있어요. 짝퉁 ㅎ

유사 다람쥐에 유의 하라는 주인장 당부 말씀 ㅎ

진짜 다람쥐는 팔당호 강마을다람쥐 뿐!

 

 

요기가 입구

 

 

앞마당 여는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도토리 식사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9시

 

오후 10시에 문들 닫습니다.

 

연중 무휴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ㅎ

 

 

강마을다람쥐는 웰빙 도토리음식의 맛만큼이나

정원 분위기가 좋기로 유명한 곳이에요.

우리가 간 날이 5월 7일(화), 어버이날 이브여서인지 ㅋㅋ

부모님 모시고 온 사람들이 눈에 뜨이네요.

 

 

연두빛 나뭇잎들이 황홀 ~ 아직 짙은 초록으로 변하기 전이어서 더 좋았어요.

 

 

눈이 정화되는 기분 ~ 늘 이렇게 예쁜 초록을 보며 살고 싶은 바람이. ^^

 

 

 곳곳에 모여앉아 이야기 나눌 곳이 많아요. 그래서 1시간 넘게 기다리는 시간이 덜 힘들었어요.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김치 ~ 치즈 ~ 막걸리 ~ ^^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면 사흘들이로 드나들 텐데... ㅎㅎㅎ

 

 

동글 동글 동그라미 ~

 

 

네모 세모보다 부드러운 선이 좋은 동그라미

 

 

우리는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봄소풍 온 기분을 제대로 만끽하면서 ㅎ

 

 

팔당호가 그림처럼 ~

 

 

멋지다는 말 밖에는 ... 달리 할 말이 없는, 유구무언입니다. ~

 

 

 

 

 

깨져서 드러누운 항아리마저도 멋스럽네요.

 

 

집에 가면 음식 맛도 생각나겠지만, 이곳 정원도 자꾸 떠오를 것 같아요.

  

 

 

저녁에는 불도 피워주나봐요.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 앉아서 ♪ ~ ♬ ~

 

 

 

마이크로 대기 번호를 불러줘요.

48번 손님 ~

 

드디어 우리 차례에요. 번호표 뒷면에 메뉴가 적혀있어요.

주문할 때 참고하세요.

 

우리는 도토리전병(12,000원), 도토리묵사발(9,000원),

도토리해물파전(15,000원)을 주문했어요.

 

 

 

도토리가 얼마나 좋은 웰빙 음식인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요.

 

중금속과 유해물질 배출, 항암작용, 성인병 예방, 숙취해소에

 칼로리가 적은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거.

 

 

도토리전병

 

반찬 두 가지와 양념간장

 

 

메밀전병을 크게 말았어요.

한입에 넣으면 입안 가득 ~

 

 

도토리묵사발

 

밥 없이 나오는 묵사발은 먹어 봤는데

밥과 함께 나오는 묵사발은 처음이에요. 묵사발에 밥을 말아 먹어요. ㅎㅎ

 

 

도토리해물파전

 

 

해물이 많이 든 두툼한 해물파전

 

우리는 긴 기다림~ 짧은 식사 시간 ~ 으로 도토리의 참맛을 즐겼습니다. ^^

 

 

식사를 기다리는 사람들

혹은

식사를 마치고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

 

 

식사를 다 하고 나무 그늘 테이블에 미리 준비해간

파인애플, 오렌지 그리고 커피 한잔씩 올려 놓고 봄바람 쐬며 이야기 삼매경

 

커피 값이 2천원이라나 4천원이라나 ...

차로 움직일 거라면 커피도 보온병에 준비해 가면 좋아요. 알뜰한 당신 ~

 

 

눈길 가는 곳이 많아요.

 

 

손님들이 얼추 빠질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다

참,

위쪽 주차장 가는 길에 나물 파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나물 살 생각에 일어서서 가봤더니 이미 다 팔고 들어가셨어요.

 

 

 

도토리묵 30모 (일일 한정판매)

 

1모 5,000원에 판매해서 셋이 한 모씩 사왔어요. [한정판매] 라는 단어가 더 욕심 나게 해요.

혼자만 먹고 온 것이 걸려 묵말이, 묵무침 해서 가족들과 도토리묵 파티를 했어요. ^^

탱탱하고 야들야들 ~ 시중에 파는 것보다 도토리 함량이 많아보여요.

사오길 잘했어요. 한 모에 5,000원이라고 해서 비싼 거 아닌가 했는데 양이 은근히 많아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이어서 더 좋았던 하루 ~

즐거운 봄소풍이었어요. ^^

 

 

 

강마을다람쥐 /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삼성일 2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