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모기 출몰!
거실 소파에 누워 TV를 보다 깜짝 놀랐어요.
뭔가가 휙 ~ 눈앞을 지나가는데
설마? 벌써?
모기일리가?
그랬는데
설마는 역시 발등을 찧는다는 설마였어요.
모기가 피를 빨겠다고 앞으로 뒤로 날아가는데
헛손질만. ㅠ.ㅠ
예전에는 한 번에 딱딱 잘도 잡았는데
언제부터인가 딱딱 못 맞춰요. 그날 밤 그렇게 모기를 날려 보내고.
다음 날 안방에서 모기 발견.
문을 꼭 닫고 에프킬라 모기약을 흩뿌리고 죽었길 바라며 하루를 보냈는데
아무 움직임이 없어 죽은 걸로 믿고 있었는데
새벽 4시에 귀를 때리는 모기의 날개짓...
정말 싫다. 새벽 4시 가장 달콤한 시간에 잠을 깨워요.
전자모기채를 옆에 놓고 모기가 달려들길 기다리는데
잠시 후, 모기 출몰 ~
전자모기채로 후려쳤는데... 아 ~ 진짜 ~
또 놓치고.
모기가 날아간 쪽을 찬찬히 훑는데 천장에 모기가 점처럼...
전자모기채로 딱!
성공!
4월에 웬 모기람...
4월의 마지막 일요일 새벽4시,
모기와의 한바탕이었습니다.